中 위안화 관련 코멘트 오락가락..`헷갈리네` 지난주 위안화의 2.1% 절상을 단행한 중국이 이후 추가 조치에 대한 엇갈린 코멘트들을 내놓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이 방향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다. 중국은 지난주 위안화 절상 이후 추가 절상 기대감이 확산을 경계하는 발언들을 내놓았다. 지난주 위안화 절상 직후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위안화의 대폭 절상 기대감은 비현실적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번주 초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주 위안화의 2.1% 절상은 추가 조정이 있을 것임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일축했다. 인민은행은 아울러 이번 조치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위안화 절상의 1차(initial) 조정이라고 해석한 언론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같은 설명에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면서 외환시장 이슈로서 이번 절상이 역할을 소진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역외선물환시장에서 위안화의 프리미엄도 하락했다. 하지만 오늘 중국 관영 상하이증권보는 중국 인민은행 우샤오링 부총재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7·21 위안화 절상 단행 이후 위안화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해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로 인해 달러/엔 환율은 한 때 112엔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아시아 통화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신문에 따르면 우샤오링 부총재는 인민은행이 옵션, 선물과 같은 외환 파생상품을 도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우 부총재는 그러나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이 신문은 "환율은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 움직일 것이다. 인민은행은 환율 변동을 통제할 수 있다고 기대해서는 안된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금융 기관 및 기업들의 리스크를 줄일수 있는 수단으로서 파생상품을 마련할 것"이라는 우총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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