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7월 옵션 만기:산발적 PR 매도 가능하나, 무시될 듯...대우증권 : 현물 거래대금 대비 매수 차익잔고 불충분한 데다, 백워데이션 부근 아니면 폭발력도 약해 ● 옵션관련 차익잔고 全無, 선물 컨버전 가능성 낮아 7월 11일에 보고된 옵션 매수 차익잔고는 80억원이지만, 전일 대량 차익 PR 매도로 전량 청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6월 23일까지 현물 컨버전이 최대 1,304억원이나 누적되었지만, 이후 합성선물 베이시스가 자주 백워데이션을 오가면서 조기 청산이 시작되었고, 7월 6일에는 1차 청산이 완료되었다. 현물 리버셜은 애초부터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만기 전에 일단 선물 컨버전/리버셜을 취했다가 옵션 만기 당일, 합성선물을 현물 바스켓으로 갈아타면서 충격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이번은 그럴 가능성도 낮다. 선물과 합성선물의 SP는 0.0~0.53p 최대 진폭을 보였지만, 표준편차는 0.07p로 좁은 탓이다. 보통은 0.2p 진폭이 필요한데, ±2s 범위에서도 거의 기회가 없었던 셈이다. ● 비공식 잔고도 없어 남은 것은 선물관련 뿐, 그나마 충격 배터리 2일치 불과 비공식적 옵션관련 매수 차익도 배제할 수 없지만, 공식 차익거래와 같은 신호체계(합성선물 베이시스)를 따른다는 점에서 역시 청산 완료 가능성이 높다. 결국, 만기 직전까지 신규 현물 컨버전이 유입되지 않는 한 옵션 만기에 따른 직접적 충격은 없다는 얘기다. 단, 주인(옵션관련)은 없더라도 손님(선물관련)은 여전히 문제다. 7월 12일 기준, 청산 가능한 선물관련 매수 차익잔고는 3,810억원. 경험상 PR 매도 비중이 7%를 넘어야 충분한 하락압력을 가지므로 이 비율을 최근 현물 거래대금 5MA(2조 8,397억원)에다 적용하면 지수 하락을 위해서는 평균 ‘–1,988억원/day’의 속도가 유지돼야 한다. 그러나, 이 속도가 유지되면, 지속기간은 1.9일에 불과하다. ● PR 매도, 백워데이션이 아니면 집중 폭발되기 어려워 즉, 만기 당일 특유의 집중에 따른 일시적 하락 가능성은 해소되지 않았지만, 단발성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상태다. 물론 여기에는 ‘탄알(차익 잔고)’이 부족한 탓도 있지만, 그 보다는 현물 거래대금이 증대된 까닭이다. 5월, 일평균 1조 7,760억원이었던 것이 7월, 163%(2조 8,997억원)나 늘어나 PR 매매를 우습게(?) 보기 시작했다. 게다가 최근 PR 매도 트리거가 백워데이션 부근까지 밀린 상태라 남아 있던 ‘만기 집중성 PR 매도’ 가능성마저 희석된다. PR 매매 압력 으로 본 매도 트리거는 만기 D-3주전만 하더라도 +0.3p 근처였으나, D-2주에 이미 백워데이션(0.0p)까지 하향 이동되었다. 물론, D-1주에서 다시 +0.05p까지 올랐지만, 압력은 약해졌다. ● 백워데이션, 단발은 가능해도 지속되기는 어려워 결국 만기 당일의 충격 여부는 백워데이션에 달려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백워데이션 돌입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6월말부터 베이시스 저점은 백워데이션 부근에서 바운딩하고 있으며, 고점 역시 점차 낮아져 표면적으론 위태로운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 견해는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는 있지만,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는 쪽이다. 그 論據는 첫째, 최소한 지수 하락시 지수-베이시스 역 상관 지속이 예상되는 데다, 둘째, 과거 고점 돌파 후 나타난 정 상관 반전의 재연 가능성 때문이다. 본 수치는 7월 1일~5일 사이, 3일 연속으로 逆 상관(일평균 -0.13)을 보였다가, 7일부터는 +0.66 이상의 높은 正 상관이 두 차례나 섞이면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들은 지수 급락시 가장 손해를 보는 쪽이므로 베이시스 급락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설령 지수가 충분히 올라 전매도를 시작한다고 해도 백워데이션을 허용할 만큼 과도하진 않을 것이다. 따라서, 지수-베이시스 역 상관이 지속되면 지수가 급등하지 않는 이상 백워데이션은 어렵고, 하락하면 베이시스가 개선될 수 있다. ● 최종 업데이트 : 매수 차익잔고 추가 감소/일부 기관 비차익 PR 매도 통한 환매 물량 집중 7월 11일, 옵션관련 물량을 포함해 816억원의 매수 차익잔고가 불었지만, 12일 1,300억원에 달하는 차익 PR 순매도를 감안하면 전량 청산은 물론, 기존 매수 차익잔고의 일부도 청산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차익 PR 쪽의 물량 부담이 크지 않다는 기존 견해는 유효하다. 단, 주의할 것은 본 문에서 언급한 대로 백워데이션이 아니라 다소 높은 +0.05p 부근에서 차익 PR 매도가 몰렸다는 점과 비차익 PR 매도가 훨씬 많다는 점이다. 즉, 더 이상 백워데이션을 기다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므로 부근에서 출회될 차익 PR 매도 역시 주의해야 한다. 한편, 비차익 PR 매도에는 일부 비공식 선물관련 매수 차익 청산과 일부 기관의 환매가 섞였다는 판단이다. 최근 급등으로 목표 수익률에 도달한 펀드의 해지가 적지 않으며, 이 물량은 좀 더 남은 것으로 추정돼 만기 당일까지 출회될 수 있다. 단, 2,500억원의 PR 순매도가 K200을 1p도 하락시키지 못해 만기일도 충격은 무시될 수 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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