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000140) : 진로 인수 본 계약, 구체적 내용은 ?...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125,000원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은 지난 4월 8일 진로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정밀 실사를 걸쳐 6월 3일 본 계약을 체결하였다. ● 진로 인수 금액의 구성은 ? 최종 인수 금액은 3조 4,288억원으로 당초 제시 금액 3조 4천억원보다 조금 늘어났다. 인수금액의 구성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투자(Equity)가 2조 4,288억원(70.8%)이고 나머지 1조원(29.2%)은 차입금 형태이다. 1조원의 차입금은 초기에 하이트맥주의 신용으로 조달하지만, 3개월 이후 진로의 차입금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 자금조달 방법은 ? 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에 투자하는 실질적인 돈은 1조 2,678억원(지분율 52.2%)이다. 당초 지분율을 40% 정도 예상했지만, 자본투자 비중(70.2%)이 늘어난데다 일부 컨소시엄의 이탈로 하이트맥주의 몫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4월 8일 양해각서(MOU) 체결시 700억원을 투입했고, 6월 3일 본계약과 동시에 인수금액의 10%(3,428억원=기존 700억원+2,728억원)를 예치했다. 이 금액은 3월말 발행한 전환사채 3천억원(교원공제회 2,300억원, 동부증권 700억원)으로 충당되었다. 이 전환사채는 표면이율 1%로 전환가격 115,000원, 최초 전환시기는 2006년 3월 31일이다. 향후 하이트맥주가 진로를 완전히 인수하기 위해서는 9,25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하이트맥주는 현재 회사유보금, 단기차입금 조달 등으로 2~3천억원 정도를 조달했다. 나머지는 회사채 발행이나 장기차입금 등을 통해 장기로 조달할 계획이다. ● 진로 인수로 인한 하이트맥주의 재무 리스크는 ? 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를 위해 투자할 금액에 대한 이자비용은 연간 400~5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하이트맥주의 2005~2006년 EBITDA는 연간 2,500~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진로 인수의 시너지까지 고려하면 EBITDA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또, 진로에서 들어오는 지분법이익(영업권 상각을 제외한 순수 영업에서의 지분법이익을 의미)도 300~4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따라서 진로 인수로 인해 차입금이 단기간에 증가하지만, 이로 인한 재무리스크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 투자의견은 ? 하이트맥주는 내수경기 민감주이다. 3분기부터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고, 가격인상 효과도 나타나 2005년에는 3년만에 실적이 좋아질 전망이다. 또 진로 인수의 시너지도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5,000원 유지한다. 하지만, 진로 인수에 대한 공정위의 구체적인 승인 조건이 나오고, 영업권 상각에 대한 구체적이고 최종적인 회계 처리가 결정되면 수익예상과 목표주가를 다시 조정할 계획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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