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평가절상의 경제 및 주식시장 영향...현대증권 당사는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해 중국정부가 가능한 그 시기를 지연시키는 가운데 단행하더라도 3-5% 수준의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당사의 예상과 달리, 미, EU와의 긴장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정부의 전격적 평가절상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힘들다. 이 경우 예상되는 경제, 증시 영향은 다음과 같다. ● 중국경제 영향 의미 있는 수준의 위안화 평가절상이 단행될 경우 중국경제는 큰 폭의 수출 둔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정부 목표치를 상회하던 경제성장률도 하락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한국경제 영향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상은 하반기 중 내수회복에 의한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한국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위안화 평가절상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 폭에 따라 한국경제가 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여지도 동시에 상존하고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주식시장 영향 위안화가 국제금융시장의 일반적 관측대로 소폭(5%전후) 절상된다면 한국 주식시장에는 소폭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 경제는 아직 경쟁적이기 보다는 보완적 관계에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며, 또 위안화 절상으로 원화의 추가적인 절상이 발생할 경우 그 폭이 작더라도 이미 진행된 원화 강세로 인해 업체들이 이를 흡수할 여력이 적어 기업이익에 미칠 영향은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 업종별 영향 위안화 절상의 업종별 예상 영향을 살펴보면, 철강, 화학, 조선, 해운 등 업종은 중국의 수출둔화로 인해, 혹은 중국의 수요둔화가 상품가격하락을 초래할 위험이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건설, 금융, 통신, 음식료, 유통 등 주요 내수 업종들에 미치는 영향은 없거나 미미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업종 중 중국제품과의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지 않거나 중국내수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반도체, 자동차에도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 원/달러 환율하락이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 당사는 2005년 중 예상 원/달러환율을 연말기준 1,000원(연평균기준 1,012원)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환율이 당사의 예상보다 연말 5%(연평균 3.2%) 더 하락할 경우 주요 상장 기업 14개사의 2005년 예상 실적은 당사의 예상보다 추가적으로 매출은 2.2%감소, 매출액영업이익률은 0.5%p감소, 매출액경상이익률은 0.2%p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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