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향후 시황 판단의 단초(端初) 이번주에 나올 듯...대우증권 ● 석유화학시황(Asian spot) : 노동절 연휴동안 거래 부진했으나 하락세는 다소 진정 석유화학제품의 아시아 스팟가격은 중국의 노동절 연휴였던 지난 주에도 하락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하락세는 상당히 진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에틸렌 가격의 경우 9주 연속 하락하였고, 벤젠가격은 지난주도 4% 하락하여 9주만에 무려 33%나 급락했지만 상당수 유화제품의 가격은 지난주에 큰 변동이 없었다. 중국이 5월 1~7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PS 및 ABS 가공공장 가동이 중단되고 벤젠가격도 하락함에 따라 SM가격도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고, PVC 가격은 지난주에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노동절이 끝나 본격적으로 생산을 재개하는 이번 주의 시황이 제품가격의 하락세 진정 여부를 판단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틸렌 가격의 계속된 하락으로 인해 기초유분-나프타 스프레드가 다시 전저점을 경신하였고 합성수지-기초유분 스프레드도 다운스트림 제품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전주대비 2.5% 하락하였다. 그 결과 기초유분과 합성수지 스프레드를 더한 합산스프레드도 소폭 축소되었다. ● 중국 내수가격 동향 : 합섬업체의 낮은 가동률로 인해MEG와 PTA 가격의 폭락세 여전 중국내 석유화학제품의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합섬원료인 MEG와 PTA 가격이 각각 7.1%, 3.7%씩 떨어져 급락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Polyester 플랜트 가동률이 좀처럼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MEG가격은 장기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이제는 Spot 거래가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지난주에 이어 PP, LDPE 등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견조하여 가격이 하락하지 않았지만 거의 모든 합성수지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경기에 민감한 PVC 가격은 지난주에 2.4% 하락하여 2004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 석유정제 시황 : WTI와 Dubai의 엇갈리는 움직임 속 복합정제마진 약보합 지난주에는 원유 투기세력들의 가세로 국제유가(WTI 기준)가 다시 상승하였다. 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두바이유의 경우 오히려 하락했는데, 이것이 제품가격의 하락을 유도하였고 이에 따라 정제마진은 전주에 비해 소폭 감소하였다. 크래킹마진은 봄철 성수기를 맞이하여 경질유의 수요가 늘어나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으로 소폭 축소되었다. ● 석유화학주 동향: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으로 소폭 초과 수익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주 석유화학주(DPCI 기준)는 4.4% 상승하여 3.2% 오른 KOSPI대비 소폭의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이것은 그 전주의 상대적 약세에 따른 보상차원이라고 판단된다. 금호석유화학의 반등강도가 가장 두드러졌고 정유주 중 S-oil의 강세도 눈에 띄었다. 양호한 투자지표에도 불구하고 모멘텀 상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대비 초과수익에 대한 기대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석유화학 시황이 회복될 경우 석유화학주가 단기적으로 초과수익을 낼 수 있겠지만 기조적으로는 KOSPI 수준의 등락이 예상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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