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익은' 중장기 골든크로스, 그 의미는?...LG증권 ▷ 4개월만에 중장기 골든크로스 발생 중장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한지 4개월 만에 다시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였다. 조정기간이 적은만큼 조정폭도 얕았고, 결정적으로 데드크로스 발생지수보다(782p) 골든크로스 발생지수가(881p) 더 높은, 매우 특이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전일 중장기 이동평균선인 60일선이 120일선을 상향돌파하는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였다. 수급선이라고 불리는 60일선은 이미 8월말에 상승세로 반전되어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120일선도 800선 근처에서 한달 가까이 하락폭을 줄이며 횡보하여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였었다. 전일 수급선인 60일선이 경기선이라고 불리는 120일선을 상향돌파하는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여 시장은 추세적으로 수급이 경기흐름을 압박하기 시작하였다. ▷ 일반적으로 중장기 골든크로스는 중기 상승시그널 지난 8월말 60일선의 상승반전과 동시에 20일선과 60일선의 단기 골든크로스(8/25)가 발생하여 기술적 분석상으로 재료와 수급이 호전되고 있음을 시사하였다(20일선은 재료선) 여기에 다시 이번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여 수급이 경기를 자극하기 시작했음을 암시하므로써 시장의 중장기적 흐름변화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과거 유의적인 중장기 골든 크로스 사례를 파악해 본 결과 , 골든크로스 이후 평균적인 상승기간과 상승률이 7개월동안 38.6% 상승하였고 이후 발생하는 데드 크로스까지 수익률은 15.9%로 전형적인 중기상승추세를 확인해주는 시그널로 역할을 하였다. ▷ 골든 크로스 발생시기를 전후로 단기조정은 필연적 최근 15년간(1988년 이후) 유의적인 중장기 골든크로스 발생횟수는 모두 7회였다. 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7년의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25% 이상의 강력한 상승흐름을 보여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중기상승추세의 실질적인 출발점이었다. 이 과정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거의 예외 없이 골든크로스 발생시기를 전후로 하여 평균 6.8%의 단기조정국면은 있었으며, 20일선에서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일의 하락은 그리 특이한 현상이 아니다. (20일선 857p, 6.8% 조정시 835p) ▷ 충분한 조정없었던 골든크로스는 오히려 추세에 부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번의 중장기 골든크로스가 직전에 발생한 데드크로스보다 높은 지수에서 발생하였다는 점이다. 즉, 충분한 조정이 담보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장기 상승추세에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근 15년간 이런 ‘설익은’ 골든크로스가 모두 2차례 있있다. 95년 12월 이후에 발생한 골든크로스에서 지수는 천정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하락하였고, 2001년의 경우는 9개월간 횡보과정과 911테러 이후 급등을 통하여 만들어진 것이어서 큰 의미가 없다. 결국 데드크로스보다 높은 골든크로스 발생은 충분한 하락조정의 미흡함을 나타내어 오히려 추세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인 경우 분명히 골든크로스가 중요한 상승추세 확인시그널이었다. 그러나 충분한 조정이 되지 않은 ‘설익은’ 골든크로스는 중기추세에 탄력을 보태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전일의 하락으로 골든크로스 이후 발생하는 단기조정의 상당부분은 충족되었지만, 20일선의 붕괴 등 추세적인 변화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설익은’ 골든크로스 때문에 중기추세도 설익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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