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TV
사진제공=KBS 2TV
가수 딘딘이 조카 니꼴로 앞에서 팔불출 삼촌의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딘딘은 조카인 37개월 니꼴로를 처음으로 둘째 누나와 이탈리아 출신인 매형의 도움 없이 홀로 돌봤다.

딘딘은 "니꼴로는 3개 국어를 하고, 너무 잘생겼고, 활동량이 엄청나다"라며 처음부터 팔불풀 삼촌 면모를 보였다. 딘딘은 니꼴로를 위해 전용 의자, 장난감, 모서리 방지 쿠션, 발 디딤대 등 평소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야만 챙길 수 있는 섬세함이 가득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

딘딘이 누나와 매형의 도움 없이 니꼴로와 단 둘이 있는 첫 홀로 육아에 긴장감을 드러내자, 니꼴로는 "아유 레디? 띠띠 삼촌 오늘 울 거야"라며 딘딘을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니꼴로를 위해 언어 학습지를 꺼내 다정하게 읽어주었고, 니꼴로는 어려운 단어에 주춤하며 "이건 뭐지"라며 애교를 보였다. 급기야 딘딘은 "니꼴로 너는 공부 안 해도 돼. 잘생겨서"라고 말했고, 니꼴로는 "공부 재미 있어"라며 삼촌보다 의젓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니꼴로는 튀어 오르는 야구공을 정확하게 맞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딘딘은 "야구를 잘하는 것 같아서 이정후처럼 키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라며 야망을 드러냈다. 니꼴로는 야구에 이어 농구, 축구까지 섭렵하기도 했다. 니꼴로의 체력에 딘딘은 점점 지쳐가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준호의 둘째 아들 11개월 정우가 은우 못지않은 튼실한 장딴지로 혼자 우뚝 서는 성장근황을 전해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드라이아이스에 물을 부어 연기를 나게 하며 소방 대피 훈련을 실시했고, 은우는 연기를 보자 현관문으로 급하게 달려가며 "은우 집에 불 났어. 도망가야 돼"라며 집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똑쟁이 면모를 뽐냈다.

이어 김준호와 은우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집 친구들인 지우, 이서, 서이와 피크닉을 떠났다. 은우는 머리를 멋지게 넘기고, 일명 '수지 플러팅'인 앞니 미소를 연습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은우는 지우가 등장하자, "지우가 좋아서 좋아"라며 수줍게 몸을 배배 꼬며 부끄러움을 드러냈다. 여자친구 3명은 적극적으로 은우의 손을 잡고, 안으며 애정 공세를 펼쳤다. 반면 은우는 김준호의 손을 잡으며 사랑에 빠진 수줍은 꼬마의 모습으로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은우와 여자친구들은 염소 먹이 주기에 도전했다. 호기심에 염소에게 다가가는 여자친구들과 달리, 은우는 뒷걸음질치며 무서워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할 수 있어"라고 응원을 보냈고, 은우는 곰 먹이 주기에 성공했다. 은우는 출렁다리와 마주하자, "은우는 안 가"라며 두려워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멋진 용기를 내 "이제는 안 무서워"라며 출렁다리 건너기에 성공해 한단계 성장한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 또한 처음 도전한 아이 넷 육아에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라며 어느덧 아이 넷을 수월하게 케어할 수 있는 슈퍼맨 면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시작부터 어린이날 기념 초대형 귀여움으로 시작. 귀염뽀짝 어린이 MC들 넘 사랑스러워", "딘딘 조카 선물 센스 최고. 엄청 섬세하다", "딘딘이 조카 바보 될만 하다. 니꼴로 너무 귀여워", "정우 볼살 너무 말랑거려 보여. 한 번만 만져보고 싶다”, “은우 이어 정우도 나의 힐링. 형제가 어쩜 이렇게 예쁠까", "은우 친구들이랑 있는 모습 보니까 또 다른 매력"등 반응이 이어졌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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