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시어머니' 서권순이 매서운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배우 서권순이 출연했다.
MC 오지호는 "완벽한 몸매를 유지 중인 70대 의뢰인"이라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또한 "닉네임은 애교 넘치는 국민 시어머니. 특이사항은 75세가 믿어지지 않는 완벽 몸매"라고 퍼펙트 의뢰서를 읽었다. MC 현영은 얼굴이 가려진 사진을 보고 "서있는 느낌이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다. 딱 봤을 때 아직까지 55를 입으실 것 같다. 정말 관리 잘하신 거다"고 추측했다. 오지호는 의뢰인이 선천성 심장 판막증, 성대결절의 병력이 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55년 차 배우인 서권순이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서권순에 현영은 "편하게 앉으시라"고 하자 서권순은 "잘 배웠구나. 되먹지 않은 줄 알았다"며 매서운 눈빛 연기로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현영은 괜시리 긴장한 듯 헛웃음을 내뱉었다.
'국민 시어머니'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서권순은 확고한 연기 소신을 밝혔다. 그는 "상스러운 언어 사용과 밥상을 뒤엎는 것은 방송에서 하지 않고, 강한 악센트와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한다"며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이야기했다. 따귀를 몇 대 때려봤냐는 물음에 "잘생기고 예쁜 애들은 다 때려본 것 같다. 아직 한 번도 맞아본 적은 없다. 수천번은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서권순은 패널 이성미에게 독한 시어머니 연기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성미가 "승환이를 며느리라고 생각하고 '며느리에게 물뿌리기' 상황극을 하자"고 제안했다. 서권순이 "며느리에게 물 뿌리는 건 잘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권순이 물 뿌리는 시늉을 하자 신승환은 물을 받아먹는 시늉을 하며 연기에 몰입했다. 서권순은 "어디 시어머니가 뿌리는 물을 막 먹어! 먹는 것밖에 몰라?!"라고 호통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미 역시 독한 시어머니 연기에 도전했다. 한층 더 과감해진 신승환의 며느리 연기에 말을 잇지 못한 이성미는 서권순에게 도움을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서권순은 '청춘극장'에서 임신 5주 차 20대 며느리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자들은 "75세 나이에 20대 연기가 가능하냐"며 깜짝 놀랐다.
VCR을 통해 서권순은 이종남과 함께 텃밭에서 작물을 수확해 먹는 모습도 공개됐다. 팔순을 앞둔 서권순은 "나이를 잘 들어가는 어르신들이 존경스럽고 멋있더라"고 말했다. 현영은 "건강하고 다정하고 일에서는 프로페셔널하다. 제가 70대가 된다면 닮고 싶은 롤모델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 하루를 지켜보며 인생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는 것 같다. 나이를 멋지게 살아가는 방법"이라며 미소 지었다.
서권순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검도 유단자이고, 단증은 1960년도 초에 땄다"고 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어린 시절 선천적 심장 판막증을 앓은 그는 "몸이 약했고, 당시 태권도나 합기도 같은 것을 많이 했는데 위험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검도를 가르치셨다"며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에는 검도에 빠져 무협지를 섭렵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성미는 "저 정도 실력이시면 와이어 달고 액션 하면 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서권순은 "배우로서 살아가는 삶이 아직 남았다. 가장 중요한 게 목소리다. 목소리가 안 나오면 안 될 거다"라며 자기관리에 철저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2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배우 서권순이 출연했다.
MC 오지호는 "완벽한 몸매를 유지 중인 70대 의뢰인"이라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또한 "닉네임은 애교 넘치는 국민 시어머니. 특이사항은 75세가 믿어지지 않는 완벽 몸매"라고 퍼펙트 의뢰서를 읽었다. MC 현영은 얼굴이 가려진 사진을 보고 "서있는 느낌이 아나운서나 기상캐스터다. 딱 봤을 때 아직까지 55를 입으실 것 같다. 정말 관리 잘하신 거다"고 추측했다. 오지호는 의뢰인이 선천성 심장 판막증, 성대결절의 병력이 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55년 차 배우인 서권순이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서권순에 현영은 "편하게 앉으시라"고 하자 서권순은 "잘 배웠구나. 되먹지 않은 줄 알았다"며 매서운 눈빛 연기로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현영은 괜시리 긴장한 듯 헛웃음을 내뱉었다.
'국민 시어머니'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서권순은 확고한 연기 소신을 밝혔다. 그는 "상스러운 언어 사용과 밥상을 뒤엎는 것은 방송에서 하지 않고, 강한 악센트와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한다"며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이야기했다. 따귀를 몇 대 때려봤냐는 물음에 "잘생기고 예쁜 애들은 다 때려본 것 같다. 아직 한 번도 맞아본 적은 없다. 수천번은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서권순은 패널 이성미에게 독한 시어머니 연기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성미가 "승환이를 며느리라고 생각하고 '며느리에게 물뿌리기' 상황극을 하자"고 제안했다. 서권순이 "며느리에게 물 뿌리는 건 잘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권순이 물 뿌리는 시늉을 하자 신승환은 물을 받아먹는 시늉을 하며 연기에 몰입했다. 서권순은 "어디 시어머니가 뿌리는 물을 막 먹어! 먹는 것밖에 몰라?!"라고 호통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미 역시 독한 시어머니 연기에 도전했다. 한층 더 과감해진 신승환의 며느리 연기에 말을 잇지 못한 이성미는 서권순에게 도움을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서권순은 '청춘극장'에서 임신 5주 차 20대 며느리 역할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자들은 "75세 나이에 20대 연기가 가능하냐"며 깜짝 놀랐다.
VCR을 통해 서권순은 이종남과 함께 텃밭에서 작물을 수확해 먹는 모습도 공개됐다. 팔순을 앞둔 서권순은 "나이를 잘 들어가는 어르신들이 존경스럽고 멋있더라"고 말했다. 현영은 "건강하고 다정하고 일에서는 프로페셔널하다. 제가 70대가 된다면 닮고 싶은 롤모델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 하루를 지켜보며 인생 살아가는 방법도 배우는 것 같다. 나이를 멋지게 살아가는 방법"이라며 미소 지었다.
서권순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검도 유단자이고, 단증은 1960년도 초에 땄다"고 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어린 시절 선천적 심장 판막증을 앓은 그는 "몸이 약했고, 당시 태권도나 합기도 같은 것을 많이 했는데 위험하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검도를 가르치셨다"며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에는 검도에 빠져 무협지를 섭렵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성미는 "저 정도 실력이시면 와이어 달고 액션 하면 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서권순은 "배우로서 살아가는 삶이 아직 남았다. 가장 중요한 게 목소리다. 목소리가 안 나오면 안 될 거다"라며 자기관리에 철저한 면모를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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