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사진 제공=IST
더보이즈/ 사진 제공=IST
그룹 더보이즈가 가수 MC몽 품에 안긴다.

15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더보이즈는 기존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와 작별,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멤버들 간 끈끈한 의리를 바탕으로 전원 이적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더보이즈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원헌드레드 소속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앞서 업계에서는 더보이즈가 빅플래닛메이드엔터로 향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 원헌드레드와 계약 논의를 진행 중이었다.

원헌드레드는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산하 레이블로 이승기·태민이 속한 빅플래닛메이드,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이 속한 INB100 등을 두고 있다.

팀 이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 더보이즈의 상표권은 소속사 IST 엔터테인먼트가 소유하고 있다. 상표권과 관련된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된 단계이며, 그룹명 양도를 놓고 양측이 협의중이다. 협의가 결렬될 경우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할 수도 있다.

더보이즈는 지난달 28일 미니 9집 '도화선'으로 컴백했다. 지난 3월 두 번째 정규 앨범 '판타지'(PHANTASY) Pt.3 '러브레터'(Love Letter)를 발매한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것. 더보이즈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무대를 끝으로 공식 음반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도화선'은 발매 첫 주 약 56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로써 더보이즈는 지난 미니 6집 '스릴링(THRILL-ING)', 정규 2집 Pt.2 '식스 센스(Sixth Sense)'에 이어 세 번째 초동 하프 밀리언 셀러 음반을 추가했다.

지난 2017년 데뷔한 더보이즈는 2020년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킹덤'에도 출연하며 팬덤을 확장했다. 이들은 '스릴 라이드'(THRILL RIDE), '더 스틸러'(The Stealer) 등 히트곡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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