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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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의 사랑의 포박 현장이 포착됐다.

27일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 47회는 스카우트를 주제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한국 개최를 기념하여 스카우트 연맹 훈련원에서 실시된다. 멤버들은 하루 동안 스카우트 대원이 되어 인성, 사회성, 리더십을 배우고 팀원 간의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날 멤버들은 드레스 코드-모험에 맞춰 변신, 원숭이 라단과 함께 한 신밧드 홍진경과 허클베리핀 김숙, 스카우트 경력직인 잭스패로우 조세호와 스카우트 대원 주우재, 쥬라기 공원 운영자 우영까지 캐릭터에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게 한다.

'홍김동전' 측은 방송을 앞두고 홍진경과 우영의 모습을 공개하며 기대를 치솟게 한다. '홍김동전' 세계관 속 무수저 부부인 홍진경과 우영 두 사람의 대비되는 눈빛과 그 사이 흐르는 미묘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긴 또 다른 스틸이 시선을 끈다.

공개된 스틸 속 홍진경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듯 으슥한 훈련원 안에 포박된 상태로 홀로 남겨진 모습. 낮 동안의 해맑게 미소 짓는 홍진경의 표정과 대비되게, 포박된 채 가까스로 분노를 누르며 이를 악물고 있는 모습이 긴장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우영은 전혀 몰랐다는 듯이 천연덕스러운 표정. 단지 그의 흔들리는 눈빛만이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사건이 생겼음을 짐작하게 한다

홍진경은 "이건 정말 잊지 못할"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낸다. 그러나 곧이어 운명에 순응하듯 훈련원으로 향했다는 전언. 이어 홍진경은 "사람을 묶어 두고 가버리면 어떻게 해, 돌았니?"라며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홍김동전' 제작진은 "주식 하한가보다 귀신을 더 무서워하는 홍진경과 쫄보 우영이 각자의 보물을 찾아 떠나는 여정 속에서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한다. 무수저 부부가 이번 스카우트 특집을 통해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주목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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