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주인공’의 6070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최종 공연을 앞두고 거듭된 실수에 긴장감을 자아낸다.
11일 방송하는 tvN STORY ‘오늘도 주인공’ 5회에서는 최종 공연을 보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는 6070이야기예술인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먼저 국악팀의 장동민 팀장은 미션에 맞는 소품들을 준비해 오라고 요청하고, 이에 팀원들은 남대문 시장을 찾아 미니 장구, 부채 등을 구매하기 위해 발품을 판다. 하지만 팀원 몇몇은 마음에 드는 소품을 찾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온다. 이에 장동민 팀장은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느낌이다. 필요한 게 많은데 큰 일…”이라며 걱정을 내비친다.
무엇보다 장동민은 팀원들이 연기에서도 우왕좌왕하자, “공연까지 날짜가 얼마 안 남았다. 이미 주어진 배역에 빙의가 돼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한 상태”라며 뼈 때리는 직언을 서슴지 않는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피땀을 흘리셔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밴드팀의 육중완 팀장도 미소로 팀원들을 맞지만, 노래와 전혀 맞지 않은 액션과 대사를 선보여 당혹스러워한다. 이에 육중완 팀장은 “연습은 빙산의 일각이다. 무대에 올라가면 아무 생각이 안 난다. 무의식 속에서도 나오게 해야 한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넌버벌팀의 홍윤화 팀장은 최종 연습 날, 직접 끓인 상황버섯차를 준비해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준다. 특히 최종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기로 한 코미디팀 옹알스의 공연을 직접 보고, 어떻게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전달할지 연구하라는 홍윤화의 미션을 소화한 팀원들은 한층 다양해진 표정 연기를 선보여 홍윤화 팀장을 뿌듯하게 만든다. 홍윤화 팀장은 “옹알스 공연을 보고 좀 더 표현이 풍부해지신 것 같다”라며 “여기서 조금 더 감정을 잘 살릴 수 있게 하는 게 내 숙제”라며 의지를 불태운다.
마지막으로 뮤지컬팀의 정영주 팀장은 팀원들에게 자신의 키에 맞는 버전으로 노래를 녹음해 올 것을 주문한다. 이어 노래 녹음을 함께 들으며 자아비판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정영주 팀장은 노래와 함께 안무 그리고 대사까지 실수하는 팀원들의 모습에 한숨을 쉬더니, “총체적 난국”이라고 평한다. 과연 네 팀이 중간 점검에서의 실수와 부진을 딛고 최종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이야기극을 선보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6070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이 시간을 쪼개 비지땀을 흘리며 최종 무대를 준비하지만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속상해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나이를 초월한 뜨거운 열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반전을 안긴 어린이 심사위원에 이어 이번엔 외국인 심사위원들이 깜짝 등장해, 이야기예술인들의 무대에 직설적이지만 날카로운 평가로 신선한 자극을 준다. 긴장감이 폭발한 중간 점검 현장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6070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의 매콤달콤한 이야기 서바이벌인 tvN STORY ‘오늘도 주인공’은 11일(오늘) 저녁 7시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