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석준이 창작뮤지컬 ‘멸화군’에서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이석준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멸화군’에서 ‘천수’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멸화군’은 조선시대 세조 13년, 전신이었던 금화군에서 개편되어 정원 50명으로 24시간 화재 감시 및 예방, 화재 발생 시 진압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했던 국가 소방 조직 멸화군을 소재로, 의문의 연쇄 방화범을 추적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다룬 작품이다.
이석준은 극 중 의욕 충만한 신입 멸화군 ‘천수’ 역을 맡았다. ‘천수’는 대화재로 희생된 형의 길을 따라 조선의 소방관 멸화군이 된 인물로, 진정한 희생의 의미를 알아가며 성장하는 캐릭터다.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8개월 만에 ‘멸화군’으로 무대에 오른 이석준은 귀여움과 성숙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모습은 물론이며, 호소력 짙은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전보다 극을 끌고 가는 힘이 강해져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이다.
이석준은 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섬세한 가창력과 동양적 선을 지닌 외모, 188cm의 훤칠한 키를 가진 데뷔 4년차 뮤지컬 배우다. ‘제3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수상자로 뮤지컬계에 입문한 그는 ‘넥스트 투 노멀’, ‘더 데빌’,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풍월주’, ‘쓰릴 미’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이석준은 ‘멸화군’을 통해 전작들의 인기를 잇는 대박 캐릭터를 선사하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한편, 이석준은 현재 다양한 작품의 출연을 검토중이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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