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동갑내기 절친 추성훈, 아끼는 동생 배정남 앞에서 촌장의 자격을 증명했다.
26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129회에서는 촌장 안정환과 그의 절친 추성훈, 아끼는 동생 배정남이 함께하는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129회는 6.4%(닐슨 코리아,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62주 연속 월요 예능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는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셈.
이날 안정환은 추성훈, 배정남을 이끌고 자기 촌장 역사가 시작된 섬 납도로 향했다. 고향같은 섬에 가면서 안정환은 풍요로운 내손내잡을 예고하며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직 수위가 높은 바닷물뿐이었다. 설상가상 얼음장처럼 차가운 수온에 이들은 괴성을 지르며 괴로워했다. 이에 더해 내손내잡 중 배까지 떠내려갈뻔한 위기에 처하며 웃음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안정환은 이날따라 내손내잡에서도 잠잠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촌장의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수색하던 안정환은 돌 틈에서 문어를 발견했다. 차가운 물 속에서 거센 파도와 사투를 벌이던 안정환은 결국 싸움에 승리해 문어를 잡아냈다. 그야말로 '촌장의 꺾이지 않는 마음'이 이뤄낸 성과였다.
하지만 문어 한 마리는 이들의 배를 모두 채우기에 역부족이었다. 안정환은 두 사람에게 낚시를 제안하며 "못 잡은 사람이 밥하기"라는 조건도 걸었다. 승부욕이 발동한 세 사람은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축구 레전드 안정환과 격투기 전설 추성훈의 대결이 실제 경기처럼 치열했다. 스튜디오에서 김동현이 "성훈이 형은 인대가 끊어져도 경기를 멈추지 않고 계속한다"라고 증언한 것처럼, 추성훈은 안정환이 물고기를 잡을 때마다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명승부를 만들었다.
낚시할 때는 불꽃 튀는 대결을 한 승부사 안정환, 추성훈이 저녁 식사 준비를 할 때는 다시 티격태격 다투며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배정남과 연합해서 안정환이 손님들에게만 일을 시킨다고 발끈했고, 안정환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첫 키스를 한 추성훈을 5학년이라고 부르며 끊임없이 깐족거렸다. 문어 손질에 서툰 추성훈을 놀리며 "너 나보다 첫 키스가 빨라서 내가 봐주는 거야"라고 말하는 안정환은 유치함의 정점을 찍었다.
그래도 안정환은 내손내잡을 하느라 고생한 추성훈, 배정남을 위해 역대급 신메뉴를 만들었다. 문어 머리에 채소를 넣어 찐 문어 머리 만두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종일 안정환이 자신들에게만 일을 시킨다고 투정하던 추성훈, 배정남도 저녁 식사를 한 뒤에는 "다시 봤다"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문어 머리 만두를 잘라 본격적으로 그 안의 채소를 먹던 중, 추성훈이 고추를 먹고 매워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8.6%(닐슨, 수도권)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링 위에서 매운맛 펀치를 맞아도 끄떡없는 추성훈이 고추의 매운맛에 얼굴이 시뻘게져 힘들어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6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129회에서는 촌장 안정환과 그의 절친 추성훈, 아끼는 동생 배정남이 함께하는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129회는 6.4%(닐슨 코리아,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62주 연속 월요 예능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는 월요일 방송된 모든 예능 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셈.
이날 안정환은 추성훈, 배정남을 이끌고 자기 촌장 역사가 시작된 섬 납도로 향했다. 고향같은 섬에 가면서 안정환은 풍요로운 내손내잡을 예고하며 자신만만해했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직 수위가 높은 바닷물뿐이었다. 설상가상 얼음장처럼 차가운 수온에 이들은 괴성을 지르며 괴로워했다. 이에 더해 내손내잡 중 배까지 떠내려갈뻔한 위기에 처하며 웃음 명장면을 만들어내기도.
안정환은 이날따라 내손내잡에서도 잠잠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촌장의 자존심을 걸고 끝까지 수색하던 안정환은 돌 틈에서 문어를 발견했다. 차가운 물 속에서 거센 파도와 사투를 벌이던 안정환은 결국 싸움에 승리해 문어를 잡아냈다. 그야말로 '촌장의 꺾이지 않는 마음'이 이뤄낸 성과였다.
하지만 문어 한 마리는 이들의 배를 모두 채우기에 역부족이었다. 안정환은 두 사람에게 낚시를 제안하며 "못 잡은 사람이 밥하기"라는 조건도 걸었다. 승부욕이 발동한 세 사람은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축구 레전드 안정환과 격투기 전설 추성훈의 대결이 실제 경기처럼 치열했다. 스튜디오에서 김동현이 "성훈이 형은 인대가 끊어져도 경기를 멈추지 않고 계속한다"라고 증언한 것처럼, 추성훈은 안정환이 물고기를 잡을 때마다 끈질기게 따라붙으며 명승부를 만들었다.
낚시할 때는 불꽃 튀는 대결을 한 승부사 안정환, 추성훈이 저녁 식사 준비를 할 때는 다시 티격태격 다투며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배정남과 연합해서 안정환이 손님들에게만 일을 시킨다고 발끈했고, 안정환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첫 키스를 한 추성훈을 5학년이라고 부르며 끊임없이 깐족거렸다. 문어 손질에 서툰 추성훈을 놀리며 "너 나보다 첫 키스가 빨라서 내가 봐주는 거야"라고 말하는 안정환은 유치함의 정점을 찍었다.
그래도 안정환은 내손내잡을 하느라 고생한 추성훈, 배정남을 위해 역대급 신메뉴를 만들었다. 문어 머리에 채소를 넣어 찐 문어 머리 만두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종일 안정환이 자신들에게만 일을 시킨다고 투정하던 추성훈, 배정남도 저녁 식사를 한 뒤에는 "다시 봤다"며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문어 머리 만두를 잘라 본격적으로 그 안의 채소를 먹던 중, 추성훈이 고추를 먹고 매워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8.6%(닐슨, 수도권)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링 위에서 매운맛 펀치를 맞아도 끄떡없는 추성훈이 고추의 매운맛에 얼굴이 시뻘게져 힘들어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