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뽕짝' 이수근 "생각보다 집돌이, 영탁 초대하고파"[인터뷰]
개그맨 이수근이 TV CHOSUN의 새로운 음악 여행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를 통해 또다시 예능 접수에 나선다.



이수근은 오늘 2일(금)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인 ‘귀염뽕짝 원정대’에 우주소녀 수빈과 함께 합류, 50여 년 차이 선배 라인 진성X노사연X강진과 후배 라인 황민호X서지유X조승원X오지율의 '세대 대통합' 시골 여행을 이끈다.



이수근은 앞서 공개된 예고편 등을 통해 선후배를 막론, 극찬 세례가 쏟아진 요리 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11살 후배라인 육아에 진땀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만능 일꾼'으로서의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또, 방송가의 마당발로도 잘 알려진 이수근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트롯 가수 영탁을 꼽아, 수많은 트롯 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다음은 이수근과의 일문일답이다.



Q. ‘귀염뽕짝 원정대’에 출연하시게 된 계기, 그리고 출연 소감 부탁드립니다.

- 제가 노래를 너무 좋아하고 야외 힐링 프로그램도 좋아합니다. 야외에서 그것도 제가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한다고 하니까, ‘아, 이건 못 본 그림이다’ 싶어서 도전하고 싶었죠. 첫 촬영을 했는데 역시나 재미있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며 아이들의 감정과 체력이 변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으니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좋았고, 선배님들도 약간 어색한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웃겼습니다. 무엇보다, 노래에 대한 열정이 뛰어난 사람들이 모인만큼 자연스럽게 노래로 소통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Q. 선배 라인, 그리고 후배 라인 출연자들과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노사연 선배님, 진성 선배님과는 워낙 예전부터 프로그램을 많이 해와서 친하죠. 강진 선배님은 정말 오래전에 '1박 2일'에서 한번 뵙고, 이번에 다시 뵀어요. 아이들은 만나본 적은 없는데, 막상 만나보니 굉장히 순수하고 재능 있는 아이들이라 예뻐 보이더라고요.



Q. 선배 라인과 후배 라인 어린이들의 ‘오작교’ 역할인데요, 어떻게 두 세대를 이어 주실지 궁금합니다.

- 아이들이 워낙 예의가 바르다 보니 선배님들도 불편해하지 않으셨고, 제가 사이에서 조율 안 해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굳이 한 가지 역할이 있다면 진성 선배님, 강진 선배님께서 한번 말씀하시면 워낙 길게 말씀하셔서요. 아이들한테는 할아버지나 다름없는데, 길게 말씀하시면 부담스러우니까 그걸 적절히 끊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Q. 방송가의 마당발이기도 한데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는 혹시 없으신지요?

- 마당발처럼 보여도 생각보다 집돌이랍니다.(웃음) 친한 트롯 가수는 영탁. 영탁이 초대하고 싶네요.



Q. ‘귀염뽕짝’ 출연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신청곡이 있으시다면?

- 제가 진성 선배님의 ‘안동역에서’를 워낙 좋아해서 곡이 뜨기 전부터 방송에서 엄청 불렀어요. 진성 선배님도 그걸 알고 계시더라고요. '안동역에서' 꼭 진성 선배님 목소리로 듣고 싶고, 나훈아 선배님의 ‘홍시’ 좋아해요. 특히,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부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천재적인 입담과 센스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예능 고수' 이수근이 반세기 차 트롯 선후배 간 오작교 역할로 맹활약을 펼칠 TV CHOSUN의 새로운 친환경 우정 여행 프로그램 ‘귀염뽕짝 원정대’는 오늘 6월 2일(금) 밤 10시 첫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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