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캡처
사진=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캡처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출연자 오창석이 알코올성 치매를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에서는 오창석이 팀원들에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캡처
사진=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캡처
사진=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캡처
사진=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캡처
이날 셰프 김민성은 오창석에 대해 "개인적으로 가르치기도 했다. 그래서 패자부활전에서 살려 놓았는데 오늘 눈빛은 그때의 '살아야지'하는 그 눈빛이 아니었다. 완전히 축 처져 있었다"며 오창석과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 오창석은 "한계가 온 것 같다. 정상적인 사람들과 대결하는 게"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민성 셰프는 "네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냐. 패배감에 젖어 있으면 어떻게 하냐"라고 의아해 했다.

그러자 오창석은 "암기가 조금 많이 힘들다. 다음날 되면 까먹는다"라며 알코올성 치매가 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미션 중 그는 동료들이 발골 시뮬레이션을 하는 와중에 홀로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팀원들의 사기를 꺾는 언행을 하기도 했다.

이에 김민성은 "한계가 어디 있나. 일반 사람들과 다르다고 스스로 표현하는 게 제일 나쁜 것이다. 이런 기회들이 아깝지 않냐. 패자부활전 때 도파민 생각해라"라고 충고했다.

결국 오창석은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라고 했고 김민성은 "팀원들에게 미안해 해야 한다"며 반응했다. 김민성은 "팀에 피해는 주지 말라. 암기가 안 돼도 안 되는 대로 해야 된다"며 "한계가 어딨냐. 하다가 쓰러지는 한이 와도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오창석은 팀원들을 모아 사과했다. 그는 "어제까지만 해도 집에 가고 싶다고 계속 사기 떨어트리고. 미안하다. 제가 좀 많이 부족하니 도와줬으면 좋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결국 오창석은 미션에서 탈락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