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아내가 도박 중독 남편의 자작극으로 아이를 유산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4년차 8살 연상연하의 홀릭 부부가 출연했다.
홀릭 부부 아내는 8살 연상으로 “첫째는 고2, 둘째가 8개월 됐다. 결혼한 지 4년 됐다. 첫 아이가 6살 때 이혼했다. 거짓말하는 걸 싫어해서 처음부터 아이가 있다고 말했다”고 현재 남편이 재혼임을 밝혔다.
이어 아내는 남편에 대해 “공장일과 대리운전 투잡을 해서 생활력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믿음이 갔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지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현재 별거 상태로, 아내는 집에서 두 아이와 지냈고 남편은 배달 대행 일을 하며 사무실에서 숙식하고 있었다. 아내는 수시로 남편의 위치를 추적하며 일을 하는지 확인했고, 잠을 자기 위해 매일 술을 마시는 알코올 의존증을 보였다.
남편은 일을 하는 도중에도 급히 돈을 찾아 입금하고 핸드폰을 보고 흥분하는 등 도박 중독임을 드러냈다. 아내는 자신의 명의로 3000만원을 대출받아 남편의 도박 빚을 해결해주고 1년 안에 모두 갚겠다는 각서까지 받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남편이 지인들에게 빌린 돈도 약 1000만 원이 있었다. 이들의 과거는 더 충격적이었다. 아내가 임신 중에 남편의 뺑소니 거짓말 때문에 유산한 것. 합의금 1000만 원을 요구한 상대 차주가 알고 보니 남편의 지인이었고, 당시 아내는 임신 초기로 일을 하면서 대출을 알아보다가 임신 8주 째에 태아를 잃었다고 밝혔다.
현재 부부의 둘째 아이는 미숙아로 태어나 지속적인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 아내가 태아를 품고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남편은 외도를 했다고. 아내는 “다시 자궁경부 길이가 짧아 대소변도 누워서 봐야만 하는 상태라 남편의 외도를 알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그냥 뛰쳐나가 죽여 버리고 싶었다. 도박 빚 갚아주고 자기 아이를 임신했는데. 배신감에 불타올랐다”고 분노했다.
오은영은 남편에게 “아내에게 사과가 아니고 속죄를 하셔야 한다. 외도 문제는 배우자가 충분히 마음이 열릴 때까지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려도 사과하고 속죄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어 오은영은 “아이들이 너무 가엽다. 부모가 이렇게 하는 걸 힘드니까 그럴 수 있다고 못 한다. 정신 차려라. 두 분 부모다. 이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문제라는 걸 깊이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결혼 4년차 8살 연상연하의 홀릭 부부가 출연했다.
홀릭 부부 아내는 8살 연상으로 “첫째는 고2, 둘째가 8개월 됐다. 결혼한 지 4년 됐다. 첫 아이가 6살 때 이혼했다. 거짓말하는 걸 싫어해서 처음부터 아이가 있다고 말했다”고 현재 남편이 재혼임을 밝혔다.
이어 아내는 남편에 대해 “공장일과 대리운전 투잡을 해서 생활력이 강하다고 생각했다. 믿음이 갔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지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현재 별거 상태로, 아내는 집에서 두 아이와 지냈고 남편은 배달 대행 일을 하며 사무실에서 숙식하고 있었다. 아내는 수시로 남편의 위치를 추적하며 일을 하는지 확인했고, 잠을 자기 위해 매일 술을 마시는 알코올 의존증을 보였다.
남편은 일을 하는 도중에도 급히 돈을 찾아 입금하고 핸드폰을 보고 흥분하는 등 도박 중독임을 드러냈다. 아내는 자신의 명의로 3000만원을 대출받아 남편의 도박 빚을 해결해주고 1년 안에 모두 갚겠다는 각서까지 받았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남편이 지인들에게 빌린 돈도 약 1000만 원이 있었다. 이들의 과거는 더 충격적이었다. 아내가 임신 중에 남편의 뺑소니 거짓말 때문에 유산한 것. 합의금 1000만 원을 요구한 상대 차주가 알고 보니 남편의 지인이었고, 당시 아내는 임신 초기로 일을 하면서 대출을 알아보다가 임신 8주 째에 태아를 잃었다고 밝혔다.
현재 부부의 둘째 아이는 미숙아로 태어나 지속적인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 아내가 태아를 품고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남편은 외도를 했다고. 아내는 “다시 자궁경부 길이가 짧아 대소변도 누워서 봐야만 하는 상태라 남편의 외도를 알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그냥 뛰쳐나가 죽여 버리고 싶었다. 도박 빚 갚아주고 자기 아이를 임신했는데. 배신감에 불타올랐다”고 분노했다.
오은영은 남편에게 “아내에게 사과가 아니고 속죄를 하셔야 한다. 외도 문제는 배우자가 충분히 마음이 열릴 때까지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려도 사과하고 속죄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이어 오은영은 “아이들이 너무 가엽다. 부모가 이렇게 하는 걸 힘드니까 그럴 수 있다고 못 한다. 정신 차려라. 두 분 부모다. 이것 자체가 엄청나게 큰 문제라는 걸 깊이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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