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끼' 파트2 배우 오연아가 섬세한 내면 연기로 표현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번 주 방영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미끼' 파트2에서는 전화기로 둔갑된 나우프리 무전기가 통신장애로 곤혹을 치르는 가운데 정소람(오연아 분)이 만든 약점으로 투자금 회수를 막는 노상천(허성태 분)의 모습이 담겼다.
공짜 전화 열풍을 일으켰던 나우프리의 빈번한 통신장애 발생에 전화기가 아닌 무전기를 산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이어지자 노상천은 나우프리 투자처인 BHM 엔터테인먼트의 방현민 대표(이석 분)와 마주했다.
정소람은 두 사람의 만남 이전, 노상천이 투자금 협상의 키를 쥘 수 있도록 방현민의 마약 투약 사진을 약점으로 넘겼다. 투자금 회수 후 작전에서 빠져나갈 생각이었던 방현민은 투자금은 언제 돌려줄 거냐며 거만한 태도를 보였으나 곧 상천이 소람이 넘긴 사진을 이용해 방현민을 협박하는데 성공, 투자금 회수를 막아낼 수 있었다.
이어 성대(박윤희 분)는 소람에게 나우프리로 선거 자금을 확보했으니 노상천을 떼어버리자 말했고 소람은 "꼬리는 잘라버려야 한다"며 이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대는 소람 몰래 상천이 이상한 짓 한 건 없냐 물었고 소람은 여유롭게 미소 지으며 노상천은 태생이 건달이니 너무 과대평가하지 말라고 말했다.
나우프리 대표가 사기혐의로 입건되자 소람은 성대에게 두 사람이 나우프리와 상천에 대해 나눈 대화가 담긴 비디오 CD를 건넸다. 소람으로부터 성대가 자신을 버리려 한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상천은 현직 국회의원이 다단계회사의 돈을 정치자금으로 받아먹고 있는 내용이 CD 안에 있음을 알리며 성대를 협박했다.
이에 분노한 성대는 소람에게 정치 하고 싶다더니 감히 뒤통수를 치냐 말했고 냉정한 표정의 소람은 정치는 곧 돈 싸움이니 정치하려면 돈 옆에 붙어있어야 한다며 상천에게로 마음이 돌아선 듯한 태도를 보였다.
무엇보다 극 중 오연아는 실리를 좇아 움직이는 소람을 냉정한 표정과 말투로 연기하며 소람의 냉철한 면모를 극대화시키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미끼' 파트2는 총 6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회차씩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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