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연습생 출신 여자친구가 대형 기획사 배우만 꿈꾼다는 고민이 공개됐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아이돌 연습생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인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10년째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내다가 퇴출됐다. 여자친구는 좌절했지만 새 인생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데뷔한다는 친구들을 보며 여자친구는 연기에 도전해보겠다고 마음을 바꿨다고.
이후 여자친구는 연기학원과 PT를 받으러 다녔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PT를 받으러 간다면서 예쁘게 차려 입는 데만 신경 썼다. 주변 대형 기획사의 눈에 띄는 게 목표였던 것. 고민남은 배우 구인글을 보며 오디션을 지원해보라고 조언했지만, 여자친구는 고민남을 잘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서 응원만 해주길 바랐다.
특히 여자친구는 성형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연기 수업도 나가지 않았다. 단역에 캐스팅 됐다는 연락이 왔지만 최소 조연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이에 김숙은 "단역을 안 한다고? 과거 연기자를 꿈꿨던 사람으로서 용서가 안 된다. 여자친구는 경력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지 않냐"라며 분노했다.
주우재는 “아이돌 연습생일 때는 월말평가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여러 번 있지만, 연기는 매 오디션마다 다른 감독님에게 짧은 시간 동안 다 보여줘야 한다”며 여자친구의 선택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장훈은 "새 단어를 만들자면 ‘연예 낭인’이다. 30~40세 넘어도 유명해지겠다는 일념으로 낭인처럼 생활하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라고 꼬집었다. 곽정은은 "오늘 사연은 연인이 꿈을 꾸는데 동의가 안 될 때,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가’ 문제"라고 분석하면서 "고민남 커플의 관계는 썩을 일만 남았다. 고민남이 동아줄이 되어줄 수 없으니 하루라도 빨리 잘 정리해라"라고 충고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는 새로운 직업을 성취하는 방법이 잘못됐다. 어두운 경로로 쉽게 지름길로 가고 싶은 것 같다"라고 짚으면서 "여자친구는 자신의 좌절감과 패배감은 상대방이 절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계라면 서로에게 해줄 말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4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아이돌 연습생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인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남의 여자친구는 10년째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내다가 퇴출됐다. 여자친구는 좌절했지만 새 인생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데뷔한다는 친구들을 보며 여자친구는 연기에 도전해보겠다고 마음을 바꿨다고.
이후 여자친구는 연기학원과 PT를 받으러 다녔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PT를 받으러 간다면서 예쁘게 차려 입는 데만 신경 썼다. 주변 대형 기획사의 눈에 띄는 게 목표였던 것. 고민남은 배우 구인글을 보며 오디션을 지원해보라고 조언했지만, 여자친구는 고민남을 잘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서 응원만 해주길 바랐다.
특히 여자친구는 성형을 하겠다고 주장했다. 연기 수업도 나가지 않았다. 단역에 캐스팅 됐다는 연락이 왔지만 최소 조연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이에 김숙은 "단역을 안 한다고? 과거 연기자를 꿈꿨던 사람으로서 용서가 안 된다. 여자친구는 경력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지 않냐"라며 분노했다.
주우재는 “아이돌 연습생일 때는 월말평가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여러 번 있지만, 연기는 매 오디션마다 다른 감독님에게 짧은 시간 동안 다 보여줘야 한다”며 여자친구의 선택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장훈은 "새 단어를 만들자면 ‘연예 낭인’이다. 30~40세 넘어도 유명해지겠다는 일념으로 낭인처럼 생활하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라고 꼬집었다. 곽정은은 "오늘 사연은 연인이 꿈을 꾸는데 동의가 안 될 때,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가’ 문제"라고 분석하면서 "고민남 커플의 관계는 썩을 일만 남았다. 고민남이 동아줄이 되어줄 수 없으니 하루라도 빨리 잘 정리해라"라고 충고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는 새로운 직업을 성취하는 방법이 잘못됐다. 어두운 경로로 쉽게 지름길로 가고 싶은 것 같다"라고 짚으면서 "여자친구는 자신의 좌절감과 패배감은 상대방이 절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계라면 서로에게 해줄 말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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