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이 심한 아내가 피임을 제대로 하지 않는 남편에 분노하며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내 남편의 0순위는 누나? - 노룩(No look)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대화가 통화지 않는다는 노룩 부부. 아내는 "남편이 저와 할 이야기를 누나와 소통해서 억울하다. 둘째 백일 촬영을 할 때 누나가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남편이 누나의 이삿짐 나르는 걸 도와주느라 백일 사진을 저와 아이 단둘이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내가 하녀라는 생각도 했다.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 같다"라고 털어놨다.
남편은 휴대전화에 누나를 ‘간’이라고 저장해있었다. 이유를 묻자 남편은 "연락처에서 제일 빨리 찾을 수 있는 게 ㄱ(기억)이라서"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누나와의 관계가 각별한 이유에 대해 "서로 의지하는 것 같다. 이복형제를 포함해 9남매가 있다. 누나하고만 친남매다"라고 밝혔다.
식당을 운영하는 남편은 영업 마감 후 직원들과 술을 마셨고, 새벽 2시 반이 돼서야 귀가했다. 그의 손에는 또 맥주가 들려있었다. 식탁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던 중 아내는 "오빠는 술을 마시면 분노가 폭발한다. 돌발행동을 할까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둘째를 강하게 제압을 하길래 지적했더니 바로 화를 냈다. 안방에 가봤더니 붙박이장 문이 뜯어져 있었다"고 토로했다. 알고 보니 아내는 과거 아버지의 폭행 트라우마가 있어 불안함의 정도가 더욱 강했던 것. 이어 아내는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이 부부관계에서 배려가 없고 피임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셋째를 출산할 때 (당신이 정관수술을 안 해서) 내가 피임 수술하려고 했는데 유착이 심해서 안된다고 하더라. 내가 죽길 바랐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임신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피임하지 않았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그럼 난 부부 관계에서 스트레스가 없을까? 자존심 상하는 거 없겠어? 잠자리 한 번 하는 게 생명의 위협을 무조건 느끼냐”고 해 분노를 자아냈다.
아내는 "남편이 정관수술을 약속했지만 무섭고 아프다면서 피했다. 저는 세 번이나 제왕절개를 했다. 마지막에는 말도 없이 피임을 안 하더라. 부부관계가 공포스러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남편은 정관수술 상담을 받으러갔고, 정관수술을 앞두고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관수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 아내는 "남편의 가장 큰 배려여서 눈물이 났다"고 했고, 남편은 "수술을 진작할 걸 싶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고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내 남편의 0순위는 누나? - 노룩(No look)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대화가 통화지 않는다는 노룩 부부. 아내는 "남편이 저와 할 이야기를 누나와 소통해서 억울하다. 둘째 백일 촬영을 할 때 누나가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남편이 누나의 이삿짐 나르는 걸 도와주느라 백일 사진을 저와 아이 단둘이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내가 하녀라는 생각도 했다.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 같다"라고 털어놨다.
남편은 휴대전화에 누나를 ‘간’이라고 저장해있었다. 이유를 묻자 남편은 "연락처에서 제일 빨리 찾을 수 있는 게 ㄱ(기억)이라서"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누나와의 관계가 각별한 이유에 대해 "서로 의지하는 것 같다. 이복형제를 포함해 9남매가 있다. 누나하고만 친남매다"라고 밝혔다.
식당을 운영하는 남편은 영업 마감 후 직원들과 술을 마셨고, 새벽 2시 반이 돼서야 귀가했다. 그의 손에는 또 맥주가 들려있었다. 식탁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하던 중 아내는 "오빠는 술을 마시면 분노가 폭발한다. 돌발행동을 할까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아내는 인터뷰를 통해 "둘째를 강하게 제압을 하길래 지적했더니 바로 화를 냈다. 안방에 가봤더니 붙박이장 문이 뜯어져 있었다"고 토로했다. 알고 보니 아내는 과거 아버지의 폭행 트라우마가 있어 불안함의 정도가 더욱 강했던 것. 이어 아내는 부부관계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이 부부관계에서 배려가 없고 피임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며 "셋째를 출산할 때 (당신이 정관수술을 안 해서) 내가 피임 수술하려고 했는데 유착이 심해서 안된다고 하더라. 내가 죽길 바랐어?"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임신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했지만 피임하지 않았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그럼 난 부부 관계에서 스트레스가 없을까? 자존심 상하는 거 없겠어? 잠자리 한 번 하는 게 생명의 위협을 무조건 느끼냐”고 해 분노를 자아냈다.
아내는 "남편이 정관수술을 약속했지만 무섭고 아프다면서 피했다. 저는 세 번이나 제왕절개를 했다. 마지막에는 말도 없이 피임을 안 하더라. 부부관계가 공포스러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남편은 정관수술 상담을 받으러갔고, 정관수술을 앞두고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관수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남편. 아내는 "남편의 가장 큰 배려여서 눈물이 났다"고 했고, 남편은 "수술을 진작할 걸 싶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고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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