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콩깍지' 백성현이 윤채나에게 골수 기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내 눈에 콩깍지'에는 수술이 어그러진 김미리내(윤채나 분)이 병원에서 자취를 감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영이(배누리 분)은 미리내가 없어진 걸 알고 혼비백산했고 장경준(백성현 분)에게 연락했다. 이어 이영이는 "계속 경준씨 얘기 많이 하더라. 아저씨와 같이 놀았던 이야기. 다 나으면 그때처럼 다시 놀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평소 미리내가 했었던 말을 공유했다.
장경준은 "지구대에 신고하고 우리가 같이 갔었던 곳을 찾아보자"라며 과거 미리내와 갔었던 추억의 장소를 찾아헤맸다.
과거 자전거를 탔었던 공원에서 미리내를 발견한 장경준은 미리내를 안으며 "아저씨가 보고 싶으면 전화를 하지. 우리 미리내 많이 무서웠겠다"라며 토닥였다.
한편 미리내는 "아저씨랑 엄마랑 자전거 타고 도시락 먹고 행복하게 놀았던 게 그리워서 그랬었다"라고 말해 이영이와 장경준을 눈물짓게 했다. 이후 장경준은 차윤희(경숙 분)에게 찾아가 "저는 그 사람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그 두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단 하나라도 있다면 내가 해주고 싶다. 그게 뭐든, 설령 내 목숨을 내놔야 하는 일이라도 상관없다"라며 골수 기증을 결심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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