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이 친정엄마를 찾았다가 잔뜩 실망했다.
16일 밤 10시 방송된 SBS '트롤리'에서는 김수빈(정수빈 분)이 가출한 모습이 드려졌다.
이날 김혜주(김현주 분)는 김수빈을 떠올리며 "알고 나간 걸까"라며 "그게 아니라면 지금 집을 나갈 이유가 없잖냐. 얘 진짜 어디갔을까 임신했으니 뭐 미혼모 센터 같을데 갔을까"라고 걱정했다.
김수빈은 친정엄마가 일하는 가게로 향했고 이에 친정엄마는 "애 아빠가 누구야?"라고 물으며 "왜 말을 못 해?"라고 닥달했다. 이후 김수빈은 "십 년 만에 만난 딸이 임신했다는데 엄마는 내 걱정 하나도 안하더라"며 울분을 토했다.
김수빈은 "어떻게 몸은 괜찮냐 이런걸 안물어 보냐"며 "그 아줌마는 내가 임신했다 그러니까 뭘 했냐며 자기 아들이 억지로 그런건 아니냐고 걱정하더라"고 하며 김혜주를 떠올렸다. 또한 그는 "내가 일부러 번호까지 적고 갔는데 왜 전화 한 통이 없냐"며 "나 이 휴대폰 엄마가 전화할까봐 계속 켜 놓고 있었다"고 화를 냈다.
이에 친정엄마는 "그래서 어쩌라고 아니 뭐 너 임신했으니 애기 키워달라고 그래서 온거냐"며 오히려 소리를 질렀다. 상처받은 김수빈은 "그럴 일 없다"며 "그러니까 새로운 딸이랑 잘 살으라. 기대한 내가 바보지 다신 안 올테니 잘 살으라"라고 자리를 떴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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