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딩고 제공)
(사진=딩고 제공)

가수 헤이즈가 수험생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했다.

딩고(dingo)는 지난 16일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수 헤이즈와 함께한 '수고했어 오늘도 2022' 3화를 공개했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2016년부터 약 33편 이상 제작된 딩고의 킬러 콘텐츠로, 꿈을 이룬 스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팬의 일상을 찾아가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카페, 학교, 빨래방, 편의점, 집 등 일상적인 공간에 스타가 깜짝 방문해 청년들의 고된 현실을 위로했던 지난 에피소드들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끌어내며 큰 지지를 받았다.

'수고했어 오늘도 2022' 3화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김학준 학생의 사연을 소개했다. 학준 씨는 생애 첫 관문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앞두고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을 안고 있는 수험생이자 대한민국의 청춘으로, 학준 씨를 응원하기 위해 가수 헤이즈가 멘토로 발벗고 나섰다.

공부를 끝마친 학준 씨와 함께 어느 카페를 찾은 헤이즈는 조금 힘들고 피곤하다는 학준 씨에게 "빨리 끝낼까?"라고 물었고, 이에 학준 씨는 "아니다. 피로가 사라졌다"며 단호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공부가 잘 되지 않을 때는 헤이즈의 노래를 듣고, 집중이 안 될 때는 헤이즈의 사진을 봤다"는 학준 씨의 능청스러운 멘트에 헤이즈는 "다른 레퍼토리 없냐"고 받아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수능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는데, 마음이 어떠냐"는 헤이즈의 질문에 학준 씨는 "열심히 준비를 해도 불안한 느낌이 계속 있다. 코로나도 신경 써야 하고, 또 최근 일어난 안좋은 일들 때문에 마음 잡기도 어렵고 혼란스럽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헤이즈는 "조금만 더 힘을 내봐. 원하는 대학교에 가지 못하더라도 그건 또 다른 길을 너에게 열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결과에 대해 '내가 이 다음 스텝을 가기 위한 과정이었구나'라고 생각하면 그에 따른 행복한 삶이 쭉 이어질 거다"라며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또 "나도 큰 시험을 앞두고 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다. 너무 무섭지만 나도 이 시험을 잘 쳐낼테니 너도 잘 하고 와"라며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에 학준 씨와 친구들을 초대하겠다며 손가락을 걸고 약속해 학준 씨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헤이즈는 학준 씨를 위해 '비도 오고 그래서'와 '헤픈 우연'의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직 학준 씨만을 위해 펼쳐진 감미로운 즉석 라이브에 넋을 놓고 감상하던 학준 씨는 "수능 만점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헤이즈는 학준 씨를 위해 준비한 여러 가지 선물을 전달했다. 헤이즈는 자신이 직접 사용하고 있는 핸드 크림과 함께 자신의 앨범과 달콤한 마카롱, 수능 날 꼭 필요한 도시락통, 그리고 곧 성인이 될 학준 씨를 위해 "'이 향기가 남자에게 난다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하는 향이다"라며 향수까지 선물하는 섬세한 면모를 드러냈다.

학준 씨의 피나는 노력이 느껴지는 오답 노트에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사인을 해준 헤이즈는 "공부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다"며 애정이 가득 담긴 말과 함께 학준 씨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한편 '수고했어 오늘도 2022'는 지친 일상에 대한 공감과 위로, 응원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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