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러브FM '허지웅쇼' 캡처)
(사진=SBS 러브FM '허지웅쇼' 캡처)


허지웅이 중고 거래 사기 경험담을 펼쳤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서는 허지웅이 과거 중고 거래 사기를 당한 사실을 전했다.

허지웅은 "제가 대학생 때 중고거래 사기를 크게 한 번 당했다"고 과거 피해 사례를 밝혔다.


그는 "한참 힘들게 살 때였다. 집세가 필요해 생활에 보태쓰려고 노트북을 팔려고 했다. 직거래였다. 사기 당할 이유가 없지 않냐. 멀쩡하게 생긴 사람이 나와서 신촌 카페 2층에서 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자기가 여기 앞 은행에서 일을 한다더라. 자기 전산 시스템에 노트북이 맞는지 검사해야 한다고 혹시 의심하실까봐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가겠단다. 설마, 갔다오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다섯시간 있었다. (주민등록증이) 가짜가 아니라 주소 파악이 안 되면 말소가 되잖나. 말소된 주민등록증이었다"며 "그 사람은 인생이 없고 이런식으로 사기만 치며 사는 사람이었던 것. 주소 불명이었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사기꾼이 "결국 10년 후에 잡혔다고 들었다. 이런 사기 수법 당하시는 분들 늘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아니다. 그 사람들이 잘못한 것"이라며 피해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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