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의 연서' 애창곡
"엄마는 못 이긴다"
부모님 사랑 헤아린 노래
'불후의 명곡' / 사진 = KBS 영상 캡처
'불후의 명곡' / 사진 = KBS 영상 캡처
'불후의 명곡' 최불암이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는 최불암 특집이 그려졌다.

최불암은 자신과 어머니의 애창곡인 최숙자 '백지의 연서', 남상규 '추풍령'을 소개했고, 남상일과 안예은이 이 무대를 꾸몄다.

최불암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을 그린 노래와 무대에 눈물을 훔쳤다. 김준현은 "엄마는 못 이긴다. 관객들이 마음을 다 열고 보기 때문에"라며 최고의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최불암은 "어머니가 일하시면서 '백지의 연서'를 즐겨 부르셨다. 노랫말 없이 콧노래를 불렀는데, 어른이 되어 가사를 보니 하고 싶은 말을 썼다 지웠다 반복하며 결국 백지의 연서를 보낸다는 가사였다. 우리 어머니가 아버지를 그리워하셨구나, 싶었다. 부모님의 사랑을 헤아릴 수 있었던 노래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불암의 아버지는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