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사진=텐아시아 DB
성유리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결혼 5년 만에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원조 요정이었던 그는 이제 핑클 멤버 중 처음으로 엄마가 됐다.

8일 소속사 이니셜 엔터테인먼트는 "성유리 씨가 지난 7일 서울 모처의 한 병원에서 딸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유리 씨와 아기들은 모두 건강하며,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둥이 딸을 얻은 성유리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 기다림 끝에 두 딸을 품에 안게 됐다. 정말 기쁘고 감사함이 앞선다. 저의 출산 소식에 많은 분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축복해 주신 만큼 두 딸을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사진=성유리 인스타그램
사진=성유리 인스타그램
성유리는 1998년 핑클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2년 개인 활동을 시작하며 배우로 전향했다. 드라마 '막상막하' '천년지애' '황태자의 첫사랑' '쾌도 홍길동' '신들의 만찬' 몬스터' 등에 출연했다. 이어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했다.

성유리는 지난해 7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렸다. 쌍둥이의 태명은 사랑이와 행복이로 지었다고.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태교에 집중하는 모습, 받은 선물을 공개하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로써 핑클 막내였던 성유리는 멤버 중 가장 먼저 엄마가 됐다. 맏언니인 이효리는 3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 이진은 2016년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했다. 옥주현은 현재 미혼이다.

성유리는 "부모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요정에서 엄마가 된 성유리의 인생 2막에 많은 이들이 축하를 보내고 있다. 또한 배우로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올 것을 예고했다. 엄마가 된 성유리와 배우 성유리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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