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이준호./ 사진=정오의 희망곡
이세영-이준호./ 사진=정오의 희망곡
이준호가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률이 20%를 넘으면 팬들이 원하는 공약인 속적삼 입고 노엘(Nobody Else)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서는 김신영을 대신해 배우 이준호, 이세영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이세영은 "팬들이 준호 씨 시청률 공약 이행할 때 '곤룡포 입고 우리집'과 '속적삼 입고 노엘' 두가지를 원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준호는 "속적삼 입고 노엘은 제 의견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준호가 다시 한 번 "속적삼과 노엘이라는 단어를 단 한 번도 이야기 한 적 없다"고 강조하자, 이세영은 "준호 씨 의견은 중요하지 않다. 수요가 있지 않나"라고 밀어 붙였다.

결국 이준호는 "막말로 20% 넘으면 하겠다"라고 말했고, 이세영은 "우리가 지금까지 말한 건 전부 다 이뤄졌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세영이 "어디서 공약을 이행 할거냐"고 물었고, 이준호는 "어디서 하겠냐. 촬영 세트 목욕탕에서 하겠다"고 말했다.

순간 '정희' 스튜디오에서 이행 하라는 의견이 나왔고, 이세영은 "제작진이 반신욕조를 사 놓는단다"라고 힘을 실었다.

이준호는 "그럼 스모그라도 잔뜩 뿌려달라. 사우나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도 들어야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세영씨도 있어야 하고 다른 배우들 다 나와야 한다. 혼자 못한다"라고 말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14.3% 최고 시청률 경신했다. 내년 1월 1일 16부, 17부 연속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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