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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영만은 남보라에게 성탄절 선물을 건넸다. 동생들의 선물까지 챙긴 섬세함에 남보라는 “동생들이 너무 좋아하겠다. 감동이다”고 감사를 표했다.
남보라는 가족관계에 대해 “맏이인 오빠가 88년생, 막둥이는 2008년생이다. 8남 5녀 중 장녀”라고 밝혔다.
이어 “동생들 많이 보고 기저귀도 많이 갈아줬다. 친구들도 출산할 나이고 출산한 친구들도 있고 하니 나한테 어떻게 해야 되냐고 육아를 물어본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왜그렇게 많이 낳았냐는 질문에는 “부모님 속을 알 수가 있나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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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배우로 데뷔해 수입의 상당 부분을 가계에 보태며 동생들의 학비를 대줬다고. 남보라는 “동생들 학원비를 내가 다 내줬다. 내가 어렸을 때 학원을 눈치 보며 다녀야했다. 나도 다니고 싶은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 눈치가 보였다”며 “동생들 학비 대주고 학원비 대주고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받으면서 다녔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근데 이제 동생들이 다 컸으니까”라며 “이제 좀 내 삶을 사는 것 같다. 사는 재미가 있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남보라는 방송이 없을 때는 부모님 가게에 가서 도와드린다며 "저희 가게가 점심 맛집이다. 줄 서서 먹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내년 목표를 묻자 남보라는 “새로 시작한 사업을 조금 더 다부지게 다져서 잘하고 싶다. 프로 N잡러가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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