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출근!'(사진=방송 화면 캡처)
'아무튼 출근!'(사진=방송 화면 캡처)



'아무튼 출근!' 캐나다 화물 운송 파일럿이자 리얼터(부동산 중개인)으로 활약 중인 서수지의 밥벌이 현장이 그려졌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서수지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화물 운송 파일럿으로 5개의 도시를 돌며 12시간 동안 화물 운송을 하고 퇴근 후에는 리얼터로 고객에게 매물을 소개하는 꽉찬 24시간을 공개했다.

이날 새벽 4시에 출근길에 나선 서수지는 택배 기사의 ‘비행기 버전’으로 캐나다의 여러 도시를 누비면서 화물을 운송했다. 2012년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서 비행의 매력에 푹 빠진 서수지는 4년 간 웨이트리스로 일하며 비행 자격증을 땄다고.

출근한 서수지는 비행경로 확인과 기체 안전 점검, 화물 적재와 운전까지 손수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고 무거운 비행기 문을 직접 여닫기 위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고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또한 목적지에 도착해 물건의 상하차까지 일일히 소화해 프로다운 모습을 보다. 서수지는 "그래도 비행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덧붙였다.

퇴근한 서수지는 리얼터로 정장차림으로 변신해 고객 응대에 나섰다. 캐나다 항공의 파일럿인 남편이 코로나로19로 실직 상황이 되자, 그는 남편과 함께 부동산 중개업을 하며 제2의 길을 모색했다고.

밴쿠버 다운타운과 웨스트 밴쿠버 등에서 '쇼잉'을 시작한 서수지는 고객에게 꼭 맞는 매물을 중개하기 위해 꼼꼼한 집안 내 촬영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서수지는 "비행을 통해서는 나의 이성적인 면들이 발현되어 좋고 중개를 통해서는 사람들과 정을 느끼며 감성을 충족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직업 만족도 200%를 표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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