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영남이 7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장영남에 대해 “대학교 한 학번 후배”라며 “너무 유명했다. 닉네임이 있었다. 이영애 같다고들 했다. 연기 톤이 차분하고 예뻤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은이는 "학교 다닐 때 인기가 많았다. 나한테 장영남 좋다고 말한 사람만 열다섯 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당시 남자들이랑 대화하는 걸 꺼려했다는 장영남은 "이런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싫어하는데. 나는 친구로 편하게 지내고 싶은데 다 좋아 한다고 고백을 하니까"라고 인기를 입증했다.
장영남은 박보검과 관련해 일화도 전했다. 그는 "영화 '서복'에서 박보검을 만든 박사 역할을 연기했다. 박보검이 촬영장에서 '예전 인터뷰에서 가장 연기해 보고 싶은 사람으로 선배님을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며 "너무 영광이다. 박보검은 정말 아름다운 친구인 것 같다"고 고마워 했다. 연하 남편에 관한 이야기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영남은 “과거 연극을 하던 시절, 남자 배우 한 명이 펑크를 냈다. 대타로 온 남자 배우가 지금의 남편"이라며 "공연이 끝난 마지막 날 편지를 줬다. 혼자 마음 졸이다가 감히 선배님을 좋아해서 죄송하다고 했다”고 고백 일화를 밝혔다.
이어 장영남은 "신랑이 인물이 좋다. 내 이상형은 아니지만 누가 봐도 눈길이 가는 스타일이다. 호감까진 없었지만 싫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로를 부르는 호칭에 대해 묻자 장영남은 "막상 사귀니까 자연스럽게 오빠처럼 행동하더라. '영남아' 이름 부르는데 싫지는 않았다"며 "한 번은 마스크 끼고 마트에서 가서 신랑은 나한테 엄마라고 하고 나는 아빠로 불렀다. 다음날 마트 아저씨가 '큰아들이 계셨어요?'라더라. 신랑한테 이야기해줬더니 입이 귀에 걸렸다"고 모자지간으로 오해 받은 일화를 밝혔다.
슬하에 8세 아들을 두고 있는 장영남은 "아들이 내가 늘 나쁜 역할만 맡으니까 볼 때마다 '엄마는 나쁜 사람이야, 아니면 좋은 사람이야?' 하더라"며 "연기라고 설명은 해주지만, 막상 보면 '엄마, 미친 거 아니야?'라고 말하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극중 역할 대부분이 사망해 별명이 '여자 김갑수'라는 장영남. 그는 "거의 죽었다. 총 맞아서 죽거나 절벽에서 떨어져서 죽었다. ‘해를 품은 달’에서는 사지가 찢겨서 죽었다”고 말하기도.
이어 장영남은 “시나리오를 받으면 아들하고 내가 죽는지 안 죽는지,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 체크한다"며 "아들이 내가 죽는 연기를 보면 심정적으로 안 좋은 것 같다. 더이상 아이에게 보여주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장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장영남에 대해 “대학교 한 학번 후배”라며 “너무 유명했다. 닉네임이 있었다. 이영애 같다고들 했다. 연기 톤이 차분하고 예뻤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은이는 "학교 다닐 때 인기가 많았다. 나한테 장영남 좋다고 말한 사람만 열다섯 명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당시 남자들이랑 대화하는 걸 꺼려했다는 장영남은 "이런 이야기 하면 사람들이 싫어하는데. 나는 친구로 편하게 지내고 싶은데 다 좋아 한다고 고백을 하니까"라고 인기를 입증했다.
장영남은 박보검과 관련해 일화도 전했다. 그는 "영화 '서복'에서 박보검을 만든 박사 역할을 연기했다. 박보검이 촬영장에서 '예전 인터뷰에서 가장 연기해 보고 싶은 사람으로 선배님을 이야기 했다'고 하더라"며 "너무 영광이다. 박보검은 정말 아름다운 친구인 것 같다"고 고마워 했다. 연하 남편에 관한 이야기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영남은 “과거 연극을 하던 시절, 남자 배우 한 명이 펑크를 냈다. 대타로 온 남자 배우가 지금의 남편"이라며 "공연이 끝난 마지막 날 편지를 줬다. 혼자 마음 졸이다가 감히 선배님을 좋아해서 죄송하다고 했다”고 고백 일화를 밝혔다.
이어 장영남은 "신랑이 인물이 좋다. 내 이상형은 아니지만 누가 봐도 눈길이 가는 스타일이다. 호감까진 없었지만 싫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로를 부르는 호칭에 대해 묻자 장영남은 "막상 사귀니까 자연스럽게 오빠처럼 행동하더라. '영남아' 이름 부르는데 싫지는 않았다"며 "한 번은 마스크 끼고 마트에서 가서 신랑은 나한테 엄마라고 하고 나는 아빠로 불렀다. 다음날 마트 아저씨가 '큰아들이 계셨어요?'라더라. 신랑한테 이야기해줬더니 입이 귀에 걸렸다"고 모자지간으로 오해 받은 일화를 밝혔다.
슬하에 8세 아들을 두고 있는 장영남은 "아들이 내가 늘 나쁜 역할만 맡으니까 볼 때마다 '엄마는 나쁜 사람이야, 아니면 좋은 사람이야?' 하더라"며 "연기라고 설명은 해주지만, 막상 보면 '엄마, 미친 거 아니야?'라고 말하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극중 역할 대부분이 사망해 별명이 '여자 김갑수'라는 장영남. 그는 "거의 죽었다. 총 맞아서 죽거나 절벽에서 떨어져서 죽었다. ‘해를 품은 달’에서는 사지가 찢겨서 죽었다”고 말하기도.
이어 장영남은 “시나리오를 받으면 아들하고 내가 죽는지 안 죽는지, 나쁜 사람인지 아닌지 체크한다"며 "아들이 내가 죽는 연기를 보면 심정적으로 안 좋은 것 같다. 더이상 아이에게 보여주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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