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연상 연하 부부 미나, 류필립이 속마음을 털어놓고 갈등을 봉합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는 미나, 류필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을 첫만남을 회상했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 생일파티 때 만난 두 사람. 류필립은 그 자리에서 미나를 놓치면 인연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만남을 이어갔다고 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지만, 류필립의 입대가 있었고 미나는 류필립의 제대까지 기다려주며 '곰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류필립은 "제대 1년 남기고 '이제 결혼 해야했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잉꼬 부부로 지내고 있는 미나와 류필립. 사주에는 미나는 불, 류필립은 물의 기운을 타고 난 것으로 나왔다. 사주 도사는 "미나의 사주에는 연하 남편이, 류필립에게는 엄마 같은 아내가 있다"면서 "두 분의 근본적인 문제는 서로가 좋은 남편과 아내라고 잘 인정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평소에 자주 다툰다고 고백했다. 류필립은 "오늘 아침에도 가볍게 (부부싸움을 했다)"라며 녹화 전에도 다퉜다고 털어놨다.
류필립은 "아내가 간섭이 많은 편이라서 다툼으로 이어진다"며 자신은 참고 있는 남편이라고 토로했다. 미나는 "연예계 선배로서 오래 일하면서 이렇게 하면 더 빨리 잘 될 수 있는데 귀를 막고 고집이 세고 뺑뺑 돌아간다. 20대 때도 남의 말을 안 들어서 기회를 놓친 게 많아서 그렇다. 싸움이 될 거 알면서도 그런다"고 설명했다.
이후 류필립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불우하다면 불우한 10대를 보냈다. 태생부터 인정욕이 큰 것 같다. 그게 저를 힘들 게 만드는 걸 저도 안다"고 털어놓았다. 미나는 "남편 옷 코디까지 해준다. 처음엔 말을 안 듣는 것 같아 잔소리를 많이 한다. 결혼했는데 이상하게 하고 다니면 '와이프가 신경 안쓴다'는 말 들을까봐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심리도사는 "필립 씨가 잘 하고 있는데 미나씨가 간섭을 한다. 미나씨가 애정이 기반됐다는 건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섭적"이라고 고 덧붙였다.
류필립의 고백도 이어졌다. 그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내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듣고보니 다르고 절실하게 와닿더라. 앞으로는 아내가 저로 인해 느낄 수 있는 치욕스러움, 자존심을 깎는 것들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손을 꼭 잡고 화해했다. 미나는 "원래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한다. 잘하겠다"고 했다. 류필립은 "전 결혼 생활이 즐겁다. 평생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걱정이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2'에는 미나, 류필립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을 첫만남을 회상했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 생일파티 때 만난 두 사람. 류필립은 그 자리에서 미나를 놓치면 인연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만남을 이어갔다고 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했지만, 류필립의 입대가 있었고 미나는 류필립의 제대까지 기다려주며 '곰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류필립은 "제대 1년 남기고 '이제 결혼 해야했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잉꼬 부부로 지내고 있는 미나와 류필립. 사주에는 미나는 불, 류필립은 물의 기운을 타고 난 것으로 나왔다. 사주 도사는 "미나의 사주에는 연하 남편이, 류필립에게는 엄마 같은 아내가 있다"면서 "두 분의 근본적인 문제는 서로가 좋은 남편과 아내라고 잘 인정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지적했다.
미나, 류필립 부부는 평소에 자주 다툰다고 고백했다. 류필립은 "오늘 아침에도 가볍게 (부부싸움을 했다)"라며 녹화 전에도 다퉜다고 털어놨다.
류필립은 "아내가 간섭이 많은 편이라서 다툼으로 이어진다"며 자신은 참고 있는 남편이라고 토로했다. 미나는 "연예계 선배로서 오래 일하면서 이렇게 하면 더 빨리 잘 될 수 있는데 귀를 막고 고집이 세고 뺑뺑 돌아간다. 20대 때도 남의 말을 안 들어서 기회를 놓친 게 많아서 그렇다. 싸움이 될 거 알면서도 그런다"고 설명했다.
이후 류필립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불우하다면 불우한 10대를 보냈다. 태생부터 인정욕이 큰 것 같다. 그게 저를 힘들 게 만드는 걸 저도 안다"고 털어놓았다. 미나는 "남편 옷 코디까지 해준다. 처음엔 말을 안 듣는 것 같아 잔소리를 많이 한다. 결혼했는데 이상하게 하고 다니면 '와이프가 신경 안쓴다'는 말 들을까봐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심리도사는 "필립 씨가 잘 하고 있는데 미나씨가 간섭을 한다. 미나씨가 애정이 기반됐다는 건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섭적"이라고 고 덧붙였다.
류필립의 고백도 이어졌다. 그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아내의 말이 들리기 시작한다. 듣고보니 다르고 절실하게 와닿더라. 앞으로는 아내가 저로 인해 느낄 수 있는 치욕스러움, 자존심을 깎는 것들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손을 꼭 잡고 화해했다. 미나는 "원래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한다. 잘하겠다"고 했다. 류필립은 "전 결혼 생활이 즐겁다. 평생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걱정이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