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지영TV' 영상 캡처.
사진='민지영TV' 영상 캡처.


배우 민지영이 갑상선암 투병을 고백하며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민지영TV'에는 '임밍아웃을 간절히 바라던 나에게 먼저 찾아온 암밍아웃의 순간. 용기내어 고백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민지영은 "제목 보시고 놀라셨죠?"라며 "좋은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밍아웃(임신을 알리는 것)이라는 말을 요즘 많이 하는데 거기에 점 하나를 찍으면 암밍아웃(암을 알리는 것)이 되더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는 민지영은 "저는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자신을 아끼고 있다고 생각했다.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암 환자가 되어있더라"고 말했다. 갑상선 결절이 있어서 추적 관찰하고 있었지만 11개월 만에 암으로 자란 것.

이에 민지영은 "여러분들도 건강검진 놓치지 마시고 1년에 한 번 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리 알아서 나쁠 것 없다. 더 큰 병이 돼서 뒤늦게 알게 돼 후회하고 힘들게 투병 생활을 하는 것보다는 미리 검사해서 상황이 안 좋으면 또 다른 대처 방안을 찾으면 되니까, '민지영TV'를 봐 주시고 연기자인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에게 부탁을 드리는 것일수도 있다. 건강검진을 놓치지 말고 받으셔라"고 당부했다.

이어 민지영은 "시험관 시술에 집중하기 위해서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 바로 시험관 시술을 받으려고 했다. 검진표가 집에 왔는데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다가 갑상선 결절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갑상선 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잠을 못잤다. 자다가 깨면 계속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갑상선 수술과 환자 등에 대해 검색을 했다"라고 떠올렸다.

민지영은 "검사 결과 다행히 왼쪽 결절은 암이 아니었다. 오른쪽 결절은 암이 확실해 저는 암 환자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 역시 힘들어했다며 "검사 결과를 받고 차에 탔는데 갑자기 남편이 울더라. 위로해 주느라 저는 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수술에 대해서는 ”목에 남을 수 있는 흉터가 걱정됐지만, 목 절개술을 하기로 했다. 연기자인데 목에 수술 자국이 남는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연기자로서 목소리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내 목소리가 다치거나 변한다면 민지영만의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게 정말 기장 큰 두려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지영은 "저는 정말 괜찮고 잘 이겨낼 것"이라며 "3개월 동안 왜 수술을 늦췄는지 다음 영상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댓글을 통해서는 "수술을 열흘 앞둔 오늘. 이 영상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밝은 모습으로 용기 내어 '암밍아웃' 을 하려합니다.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라고 알렸다.

2000년 SBS 공채 9기 탤런트로 데뷔한 민지영은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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