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주연이 45cm 첫 향어를 낚았다.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에는 블락비 재효, 하성운, 김우석, AB6IX 박우진, 더보이즈 주연, 스트레이키즈 리노, 에이티즈 윤호 등 아이돌 7인과 도시어부 팀들이 '향어잉어 청춘낚시대회'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 아이돌들은 황혼 멤버들 중 하고 싶은 멤버를 골랐다. 이에 호떡(이덕화-윤호), 스키즈(김프로-리노), 강박증(KCM-박우진), 운수대통(이수근-하성운), 미친 입질(이경규-김우석), 연지곤지(이태곤-주연), 재효돼지(김준현-재효)팀이 탄생했다.
대결은 향어와 잉어 50cm 이상의 빅원과 팀의 총 무게로 승부를 가리기로 했다. 또한 붕어 40cm 이상 최대어와 비단잉어를 잡을 경우, 각각 황금배지가 추가로 수여되는 룰이 적용됐다.
이날 KCM이 37cm의 첫 향어를 낚아올렸다. 입질이 오자 KCM은 "뜰채 어딨냐"라며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향어가 모습을 드러내자 KCM은 조심스레 향어를 뜰채로 건져냈고 카메라와 드론을 향해 향어를 들어올리며 마음껏 기쁨을 드러냈다. 심지어 KCM은 "제가 이거 한 수만 했냐. 그 전에도 했다"라며 MSG가 가득 찬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이수근은 "여기만 없어...입질이"라며 투덜거리며 "이러다가 뱃지 뺏기게 생겼다"라며 KCM을 부러워했다. 한편 KCM에 이어 더 보이즈 주연의 낚싯대도 신호가 왔다. 이에 주연의 파트너 이태곤은 더 흥분하며 "낚싯대 그대로 잡고 뒤로 가서 가만히 있어. 뜰채로 뜨면 돼"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팽팽하게 낚싯대가 당겨오자 주연은 "이거 생각보다 세다"라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마침 이태곤은 뜰채를 가져와 얼릉 주연이 낚은 향어를 건져올렸다. 마음껏 세러머니를 하라는 PD의 말에 주연은 따봉을 날리며 "정말 황홀하네요. 이게 입질이구나"라면서 신기해했다.
이어 주연은 "태곤이 형이 옆에서 잘 알려주셔서 잡을 수 있었다"라며 추켜세웠고, 이태곤은 "낚시는 자고로 친절하게 가르쳐 줘야 해"라며 으쓱해하며 "잘했다, 잘했어"라고 주연을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PD는 "지금 구독자들이 아침부터 2만 명을 넘어섰다"라고 상황을 알렸고 이수근은 "저수지에서 콘서트라도 해야하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그런 농담도 잠시, PD는 노피쉬 멤버들을 일일히 호명했다. 재효가 노피쉬했다는 사실을 들은 이수근은 "낚시에 반했다며 너 뭐야?"라고 말했고 이에 재효는 몇 시간 만에 수염까지 거뭇거뭇해져 초췌한 얼굴로 "이렇게까지 초조한 적은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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