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SBS '집사부일체'가 2021년 주목해야 할 지구촌의 핫이슈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지난 6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부 4.7%, 2부 4.8%, 분당 최고 시청률은 5.9%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1%로 KBS2 '1박 2일', MBC '복면가왕' 등 동시간대 예능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지구 청년회' 각국 청년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부터 미국,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인도까지 6개국의 청년 대표들은 하반기에 접어든 2021년 지구촌의 가장 주목해야 할 세 가지 핫이슈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첫 번째 이슈 키워드는 '보복소비'였다. 이에 대해 양세형과 타일러, 럭키, 마국진, 로빈은 '저축을 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냈고, 알베르토와 김동현은 찬성 의견을 보였다. 김동현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소비가 삶의 활력소가 된다. 코로나일지라도 워라밸이 없으면 결국은 폭발한다"고 했다. 반면 양세형은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중에 돈이 필요할 때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현재는 저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재난지원금을 언급하며 어느 정도의 합리적인 보복 소비는 필요함을 덧붙였다. 이어 '지구 청년회'는 각국의 소비문화를 알아보며 배달, 음주문화, 주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이슈 키워드는 '도쿄 올림픽'이었다. 멤버들은 코로나19로 사상 최초로 연기가 된 도쿄 올림픽 개최가 가능할 것인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에 한국으로 귀화한 일본 출신 교수 호사카 유지는 전화 연결을 통해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을 전했다. 그는 하루 확진자가 6000여 명이라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선수들이 백신 접종 우선순위가 되며, 고령층마저 접종 순위가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치열한 찬반 토론을 벌였고, 타일러는 "코로나가 1, 2년 안에 정리될 것 같지도 않지 않냐. 앞으로 국제행사를 안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니 방법은 배워나가야 한다"면서 펜데믹 시대에 맞는 올림픽 운영 방식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내놔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의 마지막 이슈 키워드는 '미얀마'였다. 토론 현장에는 생생한 증언을 전해줄 특별 손님으로 미얀마 출신 작가이자 소셜 인플루언서 찬찬이 함께했다. 찬찬은 쿠데타를 일으킨 군경의 유혈 진압으로 8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5000명 이상이 체포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찬찬은 "일곱 살 여자아이가 군 차량을 보고 무서워서 집 안으로 도망가다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총살당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찬찬은 오랜 세월 이어진 군부독재와 쿠데타 이후의 잔혹한 현실을 전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찬찬은 "내 주변에 피해가 갈까 봐 걱정하는데, 개인적으로 저처럼 해외에 있는 사람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지에 있는 부모님께 "곁에서 부모님을 지켜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 오히려 여기서 잘 사는 것 같아 죄책감 든다"며 눈물을 흘려 멤버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각국의 청년 대표들이 함께한 '지구 청년회'로 우리 지구촌의 이슈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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