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X이상훈 다비쳐 결성
선배 그룹 다비치에 사과
프로듀서 정형돈X데프콘 조언
'1호가 될 순 없어'/ 사진=JTBC 제공
'1호가 될 순 없어'/ 사진=JTBC 제공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의 아이돌 변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열정 가득한 코미디언 부부들의 일상이 펼쳐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팽현숙·최양락 부부가 새로운 면허 취득에 도전하는 한편, 세차 데이트를 즐기는 김지혜·박준형 부부, 음반제작에 돌입하며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낸 심진화·김원효 부부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남편 박준형과 연인 시절 기억을 소환하고자 자동차 극장 데이트에 나선 김지혜는 박준형 차에 오르자마자 깨끗하지 못한 내부 모습에 경악해 잔소리를 시작했다. 분노가 차오른 그는 박준형을 끌고 세차장으로 가 극장 데이트에서 세차장 데이트로 코스를 변경했다.

박준형의 차 안에는 인형부터 캠핑용품, 곰탕, 모기약, 오래된 고춧가루, 그의 활동 기록이 남은 신문 더미까지 쌓여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지혜는 ‘박준형, 미모의 여대생과 열애 중’이라는 인터뷰가 담긴 신문을 발견하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케케묵은 감정까지 세차와 함께 정리해나갔다. 내부 청소를 마무리한 박준형과 김지혜는 ‘사랑과 영혼’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거품 세차를 하며 색다른 데이트를 마무리했고 “정말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언제나 도전을 멈추지 않는 팽현숙은 오랜 꿈이었던 동력수상 레저기구 조종면허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팽현숙이 최양락에게 수상가옥에 사는 게 꿈이라고 부푼 마음을 전하자 최양락은 “정말 생각도 못 했다. 이해가 안 간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는 열정을 보인 팽현숙은 최양락에게 숨도 쉬지 말라고 구박하면서도 인공호흡 시도를 위해 뽀뽀를 해 웃음을 안겼다. 팽현숙은 “뽀뽀를 안 한 지 20년이 넘었다”며 사심을 채웠다. 결국 선박 조종 면허시험장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한 팽현숙은 시험 보트를 타고 특급 교육을 받았다. 과연 팽현숙은 최양락의 우려를 극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심진화는 개그맨 이상훈과 그룹 다비쳐를 결성한 김원효의 연습실을 찾았다. 아이돌 그룹처럼 입은 김원효에게 심진화는 “나 정말 BTS(방탄소년단)랑 사는 기분이야”라며 싫지 않은 내색을 보였다. 이어 다비쳐는 안목을 자부하는 심진화 앞에서 데뷔를 앞둔 무대를 공개했다. 심진화는 한껏 진지하게만 춤을 추는 김원효에게 “상훈이 솔로에 여보가 댄서 같다”며 “진지한 것도 좋지만 포인트를 줘라”고 직설적인 평가를 했다. 뿐만 아니라 심진화가 이상훈과 ‘재미있는 퍼포먼스’에 집중하자 김원효는 “내 편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남의 편이 돼버렸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후 다비쳐 작사와 프로듀싱을 맡은 데프콘과 정형돈이 등장했다. 데프콘은 다비치 이름에서 새로운 그룹 이름을 결성한 것을 사과하라고 하며 그룹 이미지 관리를 했다. 이에 다비쳐는 “다비치 선배님들 말씀도 안 드리고 다비를 붙였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비치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비치 앨범 재킷도 똑같이 따라했다”고 빠르게 사과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데프콘과 정형돈은 두 사람의 무대를 본 후 “서로 너무 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난감해해 김원효를 좌절하게 했다. 김원효는 라이브를 소화하지 못해 립싱크 활동을 결정하는 굴욕을 맛봤지만 데프콘, 정형돈은 누구보다 가수 활동에 진심인 김원효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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