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강성연♥김가온 등장
강성연, 육아+살림에 고군분투
남편 김가온과 현실 일상
"양발에 족쇄가 있다" 고백
강성연♥김가온 부부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강성연♥김가온 부부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배우 강성연,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이 현실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강성연, 김가온 부부가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성연, 김가온의 집은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로, 정리되지 않은 옷으로 가득 찬 옷방과 아이들이 어지럽혀 놓은 거실이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성연은 "연애를 제대로 못하고 결혼을 했다"며 "연애 때 겪어야 할 신경전이나 트러블에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임신까지 겹치면서 소용돌이를 겪었던 것 같다. 너무 싸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신혼 초에는 '내가 어떻게 이런 남자랑 결혼했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자주 싸웠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성연의 남편 김가온은 재즈 피아니스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성연이 6세, 5세 두 아들의 육아와 살림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성연이 아이들을 등원시키기 위해 전쟁을 치르는 동안 김가온은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그리고 김가온이 출근을 하자 강성연은 빨래와 화장실 청소 등 온갖 살림을 도맡아 했다.

저녁에도 강성연의 고군분투는 계속됐다. 그는 아이들의 밥을 먹이며 김가온을 기다렸지만 남편은 퇴근 후에도 아이들을 돌보지 않았다. 결국 강성연은 김가온에게 거실 청소와 설거지 마무리를 부탁했다.

아이들이 잠든 후 거실로 나온 강성연은 김가온이 마시다 남긴 맥주를 들고 화장실 한켠에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강성연은 "방송에 나오게 된 것도 제가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였다"며 "양발에는 족쇄가 있고 뒤에서는 김가온이 나를 누르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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