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필코 해피엔딩...가수 루나
루나 "사소한 일에도 웃고 기뻐할 수 있길"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루나가 행복한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래 잘하고, 춤 잘 추고, 무대를 책임지는 가수. 앞으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기대되는 가수” “보물 같은 가수, 삶에 희로애락이 없다면 나올 수 없는 감성을 가진 보컬” “무대에서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배우”. 모두 가수 루나를 표현하는 동료들의 말이다. 그룹 f(X)의 메인보컬로 일찍부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루나에 대한 동료들의 믿음은 견고했다.

그 믿음을 증명하듯, 성공에 대한 루나의 의지는 남달랐다. 그는 “어머니가 종일 일하고 부어 주먹이 안 쥐어지는 손을 봤다. 그걸 보고 내가 희생하더라도 우리 가족을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부터 꼭 데뷔해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혼자 독방에서 연습했다”는 말처럼 소녀가장으로 연예계를 버텨왔다.

항상 밝던 루나는 최근 가혹한 시간을 겪었다. 작년, f(x) 멤버로 함께했던 설리에 이어 절친인 한 친구가 루나 곁을 떠났던 것. “어떻게 견딜 수 있겠어요. 살려고 노력하고 버티는 거죠. 그 친구들을 위해서”라는 말처럼 루나는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꼭 행복해져야만 하는 이유가 있기에, 어둠 속에서 나와 희망을 찾아가려는 루나. "바쁜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라며 "내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은 사소한 일에도 웃을 수 있고, 사소한 일에도 기뻐할 수 있고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그동안 가슴에 묻어놨던 이야기와 행복한 삶에 대한 의지를 풀어놓았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8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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