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혁(왼쪽부터), 김성령, 공승연, 서강준, 박환희, 유오성.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 출연하는 배우 이준혁(왼쪽부터), 김성령, 공승연, 서강준, 박환희, 유오성.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인공지능 로봇의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6월 4일 처음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의 이야기다.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 로봇 남신 쓰리(Ⅲ)가 인간미 넘치는 강소봉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담는다. 남신Ⅲ는 배우 서강준이, 강소봉은 공승연이 각각 맡았다. 서강준은 로봇과 인간 남신까지 1인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차영훈 PD를 비롯해 서강준·공승연·이준혁·박환희·김성령·유오성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차영훈 PD.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차영훈 PD.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2년 전부터 기획, 100% 사전 제작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를 연출한 차영훈 PD와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집필한 조정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을 소재로 삼으면서 규모를 키웠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년 이상 기획했으며 방송 전 촬영은 물론 후반작업까지 종료한 상태다.

차영훈 PD는 “이 작품을 기획하고 촬영을 시작한 건 2년 전이다. 촬영하는 중 로봇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나왔다. 그 작품들과 다른 점을 생각할 즈음에 우리는 이미 촬영을 끝마쳤다”면서 “다른 작품과의 비교보다, 시청자를 설득하고 공감하게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고민하면서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과 로봇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면서 로봇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다. 급기야 인간과 로봇을 구별할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철학적인 고민까지 했다”며 시청 포인트도 짚었다.

‘너도 인간이니?’의 제작진은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체코에서 아름다운 장면을 찍었고, 컴퓨터 그래픽(CG) 팀까지 동원돼 생동감 넘치는 로봇 제작에도 박차를 가했다.

배우 공승연(왼쪽), 서강준.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공승연(왼쪽), 서강준.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지상파 첫 주인공, 과분한 자리”

서강준과 공승연은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 지상파 드라마에서 처음 주인공을 맡았다. 서강준은 1인2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며, 공승연 역시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며 변신을 꾀한다.

서강준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과 부담이 컸지만, 본분에 충실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무엇보다 1인 2역을 잘 표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승연은 “지상파 드라마의 첫 주연인데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서강준은 “상대 역을 맡은 배우 공승연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1인 2역이어서 헷갈리고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덕분에 확실한 차이를 알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공승연 역시 “맑고 밝은 서강준에게 연기를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화답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로봇을 통해 ‘우리는 과연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서강준, 공승연을 중심으로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이준혁·김성령·유오성·박영규·김원해 등이 가세해 작품을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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