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가수 전소미가 삼중 국적임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28회에는 '스파이시 유랑단' 특집을 맞아 박준금, 김소현, 김태연, 배윤정, 전소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소미는 "소속사에서 제가 유일한 여자 가수"라며 "힙합 오빠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가서 저녁 6시부터 새벽 4시까지 놀다 온다. 오빠들이 나한테 스케줄 없냐고, 안 가냐고 할 정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미는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테디를 언급하며 "테디 오빠가 나를 제일 버거워하는 것 같다"라며 "어느 날 지인이 '(테디와) 얘기가 통하는 게 아니라 그냥 들어주는 거라고는 생각 안 하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소속사에는 전소미, 테디 외에도 가수 태양, 자이언티, 배우 박보검 등이 있다고. 전소미는 자이언트와 친분을 자랑하며 "내가 데뷔했을 때 할머니 분장을 하고 콘텐츠를 같이 찍어줬다. 그 이후로 '자이언니'라 부른다"라며 "소통도 잘되고 내가 양화대교 건널 때마다 늘 전화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또 전소미는 "아빠가 캐나다 네덜란드 이중 국적이고 엄마가 한국분이다. 내가 여권이 세가지가 있다"며 여권을 보여줬다.

전소미는 "여권도 계속 써줘야 한다. 스케줄 가는 나라별로 가져간다. 유럽은 네덜란드 갈 때 가져가서 심사 기다릴 것 없이 하고, 미국·캐나다 갈 때는 캐나다 여권이 손쉽다. 아시아 갈 땐 한국이다. 거의 무적"이라고 자랑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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