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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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배우 강나언이 최종화까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강나언은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에 출연해 김소연(류홍주 역)이 운영하는 묘연각 기생인 국희 역으로 활약했다.


앞서 최면에 걸려 난폭하게 변했던 강나언은 이 실수를 사과하기 위해 매화(김주영 분)을 찾았다.


이어 강나언은 “호텔에서 그 아가씨 죽이려고 하고, 언니 밀쳐서 미안”이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고, 매화가 “적어도 너희들 손에 피는 안 묻히고 싶다”라고 하자 강나언은 울먹이며 매화에게 다가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강나언은 최종화에서 가토 류헤이(하도권 분)의 결혼식장에 폭탄을 설치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신부 들러리로 잠복한 강나언은 폭탄 설치 도중 가토 류헤이의 경호원을 마주치자 두려움에 휩싸인 채 손을 떨었고, 공포에 질린 표정과 미세한 눈, 손 떨림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한껏 높였다.

이처럼 강나언은 국희 역을 통해 앞서 출연한 tvN ‘일타 스캔들’ 방수아 역과는 정반대인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신스틸러로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시대극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책임진 만큼,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더욱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강나언은 오는 2024년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아이돌 연습생 임예림 역에 캐스팅, 차기작을 확정지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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