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사진제공=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이상화가 강남과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를 솔직 고백한다.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는 닮은 듯 다른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해외여행 예능. 결혼 5년 차인 강남과 이상화는 연애 시절 초심을 찾기 위한 필리핀 여행을 떠났다.

오는 23일 밤 9시 25분 방송되는 ‘걸환장’ 15회에서 이상화가 프러포즈 비화를 방출한다. 강남은 “디즈니랜드 제일 예쁜 곳에서 울고불고하며 청혼했다”고 하자 이상화는 “사실 불쌍해 보였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한다. 이상화는 “오빠가 (반지 케이스를 담은) 검정 비닐봉지를 쓰레기처럼 줬다. 심지어 그날 비까지 와서 다 젖었는데 반지 케이스 옆에 오빠의 젖은 양말도 있었다. 그게 너무 짠하더라”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프러포즈 이벤트를 전해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한다.

프러포즈 비화에서 시작된 강남과 이상화의 이야기는 내후년으로 생각한다는 2세 계획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상화는 “만약 어렸을 때로 돌아가면 스피드스케이팅 다시 안 할 것”이라고 못 박으며 오로지 운동만 했던 삶의 고단함을 털어놨다. MC 박나래가 “아이가 운동한다고 해도 안 시킬 거냐”라고 묻자 강남은 “안 시킬 것”이라며 단호하게 의견을 밝린다.

강남은 팔불출 남편 면모를 드러낸다. 강남은 필리핀 현지에서 만난 일본인 가족이 이상화를 알아보자 “이상화 선수 아냐”라고 물으며 아내 자랑에 시동을 걸었다. 급기야 일본인 가족이 이상화의 결혼 소식까지 알고 있자 “(남편이) 바로 저다”라며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했다.

강남은 이상화를 위해 정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반딧불이 투어를 준비한다. 별빛, 달빛 그리고 반딧불이의 영롱한 하모니에 이상화는 “오빠 덕분에 이런 걸 보네”라며 감탄한다. 강남은 “여기서 고백하면 (프러포즈) 100% 성공”이라고 셀프 칭찬까지 했다.

이상화의 마음을 사로잡는 반딧불이 투어는 어땠을지 ‘걸환장’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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