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이혼' /사진제공=SLL
'신성한 이혼' /사진제공=SLL


재판으로 가는 변호사 조승우와 의뢰인 한혜진의 숨 막히는 공방 현장이 포착됐다.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 2회에서는 불륜 스캔들로 이혼 통보를 받은 유명 라디오 DJ 이서진(한혜진 분)의 양육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지난 1회에서 신성한(조승우 분)은 이서진의 동영상이 유출됐기에 양육권을 가질 수 없다는 논리를 정면 반박하면서 이것이 그녀를 향한 2차 가해임을 명시했다. 맹점을 찌른 날카로운 변론에 남편 측 변호인은 잠시 멈칫했고 이혼 조정은 일단락됐다.

이후 신성한은 이서진의 아들 현우(장선율 분)도 만나보았으나 도무지 양육권을 확보할 길을 찾을 수 없어 고민에 빠졌다. 그러는 사이 현우에게선 발작 증세가 나타났고 놀란 이서진은 고통받는 아들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포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신성한은 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조정이 아닌 소송으로 전쟁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그러면서 ‘이길 테니 밥 든든하게 먹으라’는 농담 섞인 조언까지 추가, 대체 어느 지점에서 자신감이 샘솟은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 상황 속 치열한 재판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언가를 들고 변론을 이어가는 신성한의 모습에선 평소보다 더 이성적이고 냉철한 기백이 느껴진다. 옆에 있는 이서진의 표정은 여전히 무겁게 내려앉아 있다. 한층 격렬해질 공방을 예고한 만큼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돼 혼절한 이서진의 모습은 이날의 상황을 짐작게 한다.

신성한 손에 들린 노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현우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 노트에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여러 추측을 가능케 한다. 특히나 현우는 신성한과의 만남에서 “기억력이 나빠졌으면 좋겠다”라는 말로 무언가 안 좋은 기억에 사로잡혀 있음을 가늠케 했고 설상가상으로 연신 휴대폰을 집어던지며 발작 증상을 일으켰기에 아이에게 남다른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닐지 걱정이 앞서고 있다.

지독한 양육권 전쟁이 누구의 승리로 매듭지어질지 주목되는 상황. 신성한은 의뢰인 이서진에게 양육권을 안겨줄 수 있을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신성한, 이혼’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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