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LL
/사진제공=SLL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의 일상에 반갑지 않은 뉴스가 도착하는 동시에 새로운 운명이 찾아온다.

4일 첫 방송 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에서는 마흔두 살 30년 지기 세 친구인 신성한(조승우 역)과 장형근(김성균 역), 조정식(정문성 역) 앞에 믿을 수 없는 일이 펼쳐진다.
/사진제공=SLL
/사진제공=SLL
공개된 사진에는 세 친구의 다채로운 일상들이 빼곡히 담겨 있다. 일하다가도 한껏 필(feel)에 취해 열창을 하는 신성한의 모습이 돋보인다. 이어 30년 우정의 깊이를 절감케 하는 장형근의 오차 없는 김치 나누기 그리고 말발 좋은 조정식의 시동 걸린 입과 매섭게 쏘아보는 친구들의 표정 등 사진 하나하나가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느껴진다.

이렇듯 만나면 제 말만 하느라 시끄러울 것 같은 세 친구가 유일하게 마음이 통하는 순간은 바로 라면을 먹을 때다. 라면집 할머니의 라면 솜씨는 성격도 개성도 입맛도 각기 다른 세 친구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 티격태격하다가도 배가 고프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라면집으로 향하게 만드는 것. 실로 세 친구에게는 참새가 방앗간을 찾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진제공=SLL
/사진제공=SLL
그런 가운데 세 친구의 아지트와도 같은 라면집에 일이 생기면서 평범하기 짝이 없던 마흔두 살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 그 중 신성한은 변호사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의뢰인이 등장하고 별거 중인 장형근에게는 운명 같은 귀인이 나타난다. 과연 작은 변화로부터 비롯된 세 친구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지는 상황.

그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30년 우정으로 연을 맺고 있는 동시에 변호사와 사무장, 건물주와 임차인으로 갑을 관계를 형성 중인 세 친구의 관계 구도도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갑을 관계를 앞세워 티격태격 우정을 다지는 이들의 모습이 마치 우리네 모습과도 같은 동질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SLL
/사진제공=SLL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