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찬원·홍진경, 백화점서 스토킹 피해 고백 "계속 따라와" 오싹 ('안방판사')
가수 이찬원과 홍진경이 스토킹 경험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JTBC 법정 예능 토크쇼 '안방판사'에서는 '범죄 스토킹'을 다뤘다.

지난해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후 스토킹 처벌법이 제정됐다. 이와 관련 박은주 변호사는 "법에서 규정하는 스토킹 유형은 미행, 접근, 기다림, 직접적으로 제3자를 통해 혈서, 죽은 동물 사체 등을 전달하는 거다"며 지속성에 대해 언급했다.
[종합] 이찬원·홍진경, 백화점서 스토킹 피해 고백 "계속 따라와" 오싹 ('안방판사')
노종언 변호사는 "일반적으로 스토킹 범죄는 모르는 사람, 전 연인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피해자는 여성이 80%, 남성이 20%다"고 설명했다. 박은주 변호사는 "연예인들이 가장 큰 피해자이기도 하니까 알고 있는 피해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제가 아는 아이돌은 숙소가 있지 않나. 들어와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 성질을 내면 소통한다고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종합] 이찬원·홍진경, 백화점서 스토킹 피해 고백 "계속 따라와" 오싹 ('안방판사')
홍진경은 스토킹 경험에 대해 "백화점에서 제가 5층을 가면 그리로 오시고 3층을 가면 거기에 계시더라. 나중에 기분이 이상해서 주차장으로 달려갔는데 거기도 달려 따라오셔서 차문을 황급히 잠그고 출발 한 적이 있었다"라고 오싹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를 듣던 이찬원 역시 스토킹을 당했던 경험담을 떠올리며 "저 역시 백화점에서 있었던 일인데 중년의 어머님이 팬이라고 하셔서 수첩에 사인도 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렸었다"라며 "이후 쇼핑하는 곳마다 계속 따라오셨고 제가 귀가 하려는데 딸이 운전을 해서 제가 가는 길을 그대로 따라오더라"라고 소름끼쳤던 상황을 전했다.

이후 이찬원은 "제 집 근처에서 가까웠던 백화점이여서 그대로 집으로 가면 제 집 위치가 노출 될 것 같더라"라며 "급하게 골목으로 빠져서 한참을 뺑뺑 돌아서 집으로 갔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스토커 범죄에 대해 변호사들은 "반의사 불벌죄를 빨리 폐지해서 합의를 명목으로 한 추가적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잠정 조치 역시 위반 시 엄격하게 처발해야 할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노종언 변호사는 "자기애를 수반한 집착을 수반한 병적 상태다. 재발의 위험성이 정말 높다"며 "예방적 조치와 정신적 치료도 동반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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