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사장님입니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사장님입니다' 영상 캡처.


SBS 예능 '골목식당'을 통해 '빌런 홍탁집'으로 화제를 모았던 사장님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유튜브채널 '사장님입니다'에서는 '골목식당 빌런 홍탁집 사장님이 말하는 백종원의 충격적인 실체 (feat.백종원 시장,홈쇼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홍탁집' 아들 권상훈은 "많으면 4시간 정도 잔다"며 새벽 5시부터 영업 준비에 정신 없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맛집 플랫폼이나 공구 사이트에 계약이 되어있다. 주에 많으면 6회, 수량은 4~60개 정도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들더라도 너무 좋다. 요즘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든데 나는 즐기면서 하고 있다. 보통은 5시 반 출근이다. '골목식당' 이후 데이터가 쌓이다보니 나만의 비법도 좀 올라왔다. 아직도 각 지역에서 손님들이 오신다. 제주도부터 멀리는 캐나다, 런던에서 오신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골목식당' 이후 삶이 변했다는 권상훈 사장. "결혼해서 가정이 있다보니 가장으로 도리 의무가 있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첫 이미지가 너무 빌런으로 나왔지만, 지금까지도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대표와의 약속도 아직도 지킨다. 아직 연락을 주고 받고 소통하고 있다. 늘 '겸손해라' '정신차려라' '초심잃으면 한순간 날아간다' '기본에 충실해라'고 조언해준다"며 "백종원 대표님이 길을 열어주신거다. 그 길만 가다보니 좋은 기회가 생겼다. 지난 5년 동안 당구장 간 적 없다. 아직도 당구장 다니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다"며 웃었다.

체인 문의가 있을 때마다 잡아준 것 역시 백종원이었다. 권상훈 사장은 "기반을 잡고 벽을 쌓아서 만들고 추후에 생각해야지 그렇게 시작하면 안된다고 조언해주셨다"며 "덥썩 5000만원을 준다며 바로 계약하자는 분도 있었다. 혹할 수 있었지만 나중을 생각해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사장님입니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사장님입니다' 영상 캡처.
가게에는 아직도 백종원과의 각서가 액자에 걸려있었다. 권상훈 사장은 "1년안에 나태해질 경우라고 했는데 벌써 5년이 지났다. 갱신 안 하면 난 끝났다"고 말했다. 응원하는 손님들의 포스트잇도 많았다. 권상훈 사장은 "중학생이 대전에서 절 응원한다고 닭곰탕을 먹는데 가슴이 찡하더라. 이런 사람 때문이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홈쇼핑까지 진출했다고. 그는 "웨이팅을 기다려서 못먹겠다는 분이 많아서 닭볶음탕을 널리 알리고자 백종원 대표님에게 자문을 구했다. 맛도 매장과 동일하게 심사숙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식당' 전후로 매출 차이는 2~30배가 난다. 가장 많을 때는 한달에 매출 8000만원을 찍은 적도 있다. 많이 외롭고 지치고 힘들지만 응원의 말들이 원동력이 됐다. 난 지금 엄청 즐기고 있다. 백종원 대표님은 인생에 꽃길을 열어준 은인같은 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풀고 싶은 오해가 있냐고 묻자 그는 "없다. 내가 못한 거고 내가 모자랐기 떄문에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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