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2023년, 시즌2로 돌아오는 드라마들
2023년, 시즌2로 돌아오는 드라마들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형만 한 아우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시즌제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에 연이어 출격한다. 호평 속에 막을 내리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하는 작품부터 배우, 작가 교체 등의 이슈들로 잡음을 겪고 절치부심 돌아온 작품까지,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고 기대를 충족시킬 속편이 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는 올해 '모범택시'부터 '낭만닥터 김사부', '소방서 옆 경찰서'까지 다채로운 시즌 드라마를 선보인다. 가장 먼저 내달 17일 방송되는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시즌 당시 최고 시청률 16%를 돌파하는 흥행을 기록하며 자연스레 시즌2까지 확정됐다. 특히 '모범택시'는 '왕따 논란' 이나은 대신 표예진을 합류한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여기에 액션 대역 논란, 작가 교체 등의 잡음들도 있었지만, 통쾌한 사이다 전개에 배우들의 시너지가 더해져 방영 내내 호평을 받았다. 시즌2에는 이솜을 제외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등이 다시 뭉친다. 여기에 신재하가 새롭게 합류해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를 예고한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오는 4월 시즌3로 돌아온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즌1과 시즌2 모두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작품. 믿고 보는 한석규를 비롯해 대부분의 배우, 제작진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재미와 작품성을 담보한다. 시즌1 공개 전부터 시즌2까지 편성을 확정지었던 '소방서 옆 경찰서' 역시 2023년 다시 한 번 안방 극장을 찾는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소방서 옆 경찰서'는 한 번 물면 반드시 잡는 열혈 형사와 작은 상처도 놓치지 않으며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구급대원, 화염 속으로 돌진하는 소방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작 당시부터 시즌2까지 계획된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오는 7월 시즌2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소방관, 경찰관의 공조라는 흥미로운 설정에 화려한 볼거리, 탄탄한 대본까지 갖추며 '재벌집 막내아들'과의 동시간대 경쟁에서도 최고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은 OCN에서 tvN으로 편성을 바꿔 올해 시즌2로 돌아온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OCN 드라마 최초로 1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시즌2에는 기존 멤버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에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등이 더해져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경이로운 소문'이 넘어야 할 산은 바로 주인공 조병규. '경이로운 소문' 종영 이후 불거진 학폭 논란으로 현재까지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 본인은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학폭' 꼬리표는 여전하다. 드라마 '찌질의 역사'로 복귀 간을 봤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한 상태. 이에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으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제작비만 540억 원에 달하는 tvN '아스달 연대기'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송중기, 장동건, 김옥빈, 김지원 등 톱스타들을 대거 투입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허술한 CG와 난해한 전개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즌2에서는 주연 배우 교체라는 상황까지 맞닥트렸다. 송중기 대신 이준기, 김지원 대신 신세경이 자리를 대신에 호흡을 맞추는 것. 이준기와 신세경의 연기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배우 교체라는 리스크를 이들이 어떻게 해결해나갈지는 미지수다.
OTT 역시 올해 다양한 시즌제 드라마를 선보인다. 우선 지난달 30일 공개 후 현재까지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오는 3월 대망의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D.P.'부터 '스위트홈', '지옥'까지 줄줄이 넷플릭스에 시즌2를 편성, 제작이 확정된 상황. 최민식이 25년여 만에 선택한 드라마 디즈니+ '카지노' 역시 내달 시즌2를 공개한다.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실망감도 커질 수 있는 것이 현실. 믿고 보는 작품들의 귀환이지만, 마냥 안심할 수만도 없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형만 한 아우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시즌제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에 연이어 출격한다. 호평 속에 막을 내리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하는 작품부터 배우, 작가 교체 등의 이슈들로 잡음을 겪고 절치부심 돌아온 작품까지,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고 기대를 충족시킬 속편이 탄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는 올해 '모범택시'부터 '낭만닥터 김사부', '소방서 옆 경찰서'까지 다채로운 시즌 드라마를 선보인다. 가장 먼저 내달 17일 방송되는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지난 시즌 당시 최고 시청률 16%를 돌파하는 흥행을 기록하며 자연스레 시즌2까지 확정됐다. 특히 '모범택시'는 '왕따 논란' 이나은 대신 표예진을 합류한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여기에 액션 대역 논란, 작가 교체 등의 잡음들도 있었지만, 통쾌한 사이다 전개에 배우들의 시너지가 더해져 방영 내내 호평을 받았다. 시즌2에는 이솜을 제외한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등이 다시 뭉친다. 여기에 신재하가 새롭게 합류해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를 예고한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오는 4월 시즌3로 돌아온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낭만닥터 김사부'는 시즌1과 시즌2 모두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작품. 믿고 보는 한석규를 비롯해 대부분의 배우, 제작진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재미와 작품성을 담보한다. 시즌1 공개 전부터 시즌2까지 편성을 확정지었던 '소방서 옆 경찰서' 역시 2023년 다시 한 번 안방 극장을 찾는다. 지난달 30일 종영한 '소방서 옆 경찰서'는 한 번 물면 반드시 잡는 열혈 형사와 작은 상처도 놓치지 않으며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구급대원, 화염 속으로 돌진하는 소방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작 당시부터 시즌2까지 계획된 '소방서 옆 경찰서'는 오는 7월 시즌2로 다시 안방극장을 찾는다. 소방관, 경찰관의 공조라는 흥미로운 설정에 화려한 볼거리, 탄탄한 대본까지 갖추며 '재벌집 막내아들'과의 동시간대 경쟁에서도 최고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는 성적을 거뒀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은 OCN에서 tvN으로 편성을 바꿔 올해 시즌2로 돌아온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OCN 드라마 최초로 1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시즌2에는 기존 멤버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에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 등이 더해져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경이로운 소문'이 넘어야 할 산은 바로 주인공 조병규. '경이로운 소문' 종영 이후 불거진 학폭 논란으로 현재까지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상황. 본인은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학폭' 꼬리표는 여전하다. 드라마 '찌질의 역사'로 복귀 간을 봤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한 상태. 이에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으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제작비만 540억 원에 달하는 tvN '아스달 연대기'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는 송중기, 장동건, 김옥빈, 김지원 등 톱스타들을 대거 투입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허술한 CG와 난해한 전개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즌2에서는 주연 배우 교체라는 상황까지 맞닥트렸다. 송중기 대신 이준기, 김지원 대신 신세경이 자리를 대신에 호흡을 맞추는 것. 이준기와 신세경의 연기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배우 교체라는 리스크를 이들이 어떻게 해결해나갈지는 미지수다.
OTT 역시 올해 다양한 시즌제 드라마를 선보인다. 우선 지난달 30일 공개 후 현재까지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가 오는 3월 대망의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D.P.'부터 '스위트홈', '지옥'까지 줄줄이 넷플릭스에 시즌2를 편성, 제작이 확정된 상황. 최민식이 25년여 만에 선택한 드라마 디즈니+ '카지노' 역시 내달 시즌2를 공개한다.
속편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실망감도 커질 수 있는 것이 현실. 믿고 보는 작품들의 귀환이지만, 마냥 안심할 수만도 없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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