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배다해♥'이장원 "200대 1 경쟁률 금융회사 취업 포기"…신재평 "고민 많았다"('유퀴즈')
[종합] '배다해♥'이장원 "200대 1 경쟁률 금융회사 취업 포기"…신재평 "고민 많았다"('유퀴즈')
[종합] '배다해♥'이장원 "200대 1 경쟁률 금융회사 취업 포기"…신재평 "고민 많았다"('유퀴즈')
[종합] '배다해♥'이장원 "200대 1 경쟁률 금융회사 취업 포기"…신재평 "고민 많았다"('유퀴즈')
[종합] '배다해♥'이장원 "200대 1 경쟁률 금융회사 취업 포기"…신재평 "고민 많았다"('유퀴즈')
[종합] '배다해♥'이장원 "200대 1 경쟁률 금융회사 취업 포기"…신재평 "고민 많았다"('유퀴즈')
[종합] '배다해♥'이장원 "200대 1 경쟁률 금융회사 취업 포기"…신재평 "고민 많았다"('유퀴즈')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페퍼톤스 이장원이 금융회사에 입사할 뻔한 사연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페퍼톤스 신재평, 이장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99학번 동기인 두 사람은 19세에 조기입학을 했다고 밝혔다. 신재평은 고등학교 때 경기도 대표로 뽑힐 정도로 공부를 잘하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IQ를 합치면 IQ 300이라고 한다. 둘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에는 각각 IQ 150이라고 기록돼 있었다. 신재평은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생활기록부를 보게 됐는데, 그렇게 돼있더라"고 전했다.

이장원은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금융회사에 입사할 뻔 했지만 취업의 길 대신 페퍼톤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장원은 "입사 확정만 나고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를 두고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신재평은 "고민이 많았던 시기다. 저희들이 그때쯤 해서 향후 어떻게 살 것인가 결정할 시기였다. 저도 확신이 없고 저희 팀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 않나. 장원이에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거다' 이 정도의 얘기를 했다. 장원이도 숙고하고 페퍼톤스를 계속하기로 결정했을 때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장원은 "음악에만 전념했을 때 '경제적으로 괜찮을까' 고민하던 때가 30대 초반이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신재평은 "취업 자리를 내던지고, 좋은 회사고 귀한 기회인데 포기했는데, 페퍼톤스가 얼마 못 가고 와해되고 흐지부지되면 그 친구 평생 후회할 수 있지 않겠냐"라며 "우리가 꼭 잘 돼야겠다는 생각을 그때 했다. 장난스럽게 시작한 밴드가 무거워진 순간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금융회사 포기를 후회하지 않냐는 물음에 이장원은 "친구들이 돈을 벌기 시작하는데, 저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어서 걱정, 고민이 되긴했다. 하지만 후회는 안 했다. 일단 좋아하는 거 골랐으니까"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페퍼톤스의 곡이 방송 내 삽입곡으로 많이 등장한다며 "저작권료 꽤 되시지 않냐"고 질문했다. 이어 "질문이 직접적이지만 페퍼톤스는 소위 말해 '어떻게 먹고 살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신재평은 "보여드리는 게 다다. 공연, 방송 출연, 저작권. (저작권 수입은) 대단하지 않다. 방송에서 저작권 수익 공개한 분들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페퍼톤스 음악을 듣는 분들이 많지는 않지만 마니아들이 곳곳에 있다. 덕분에 저희가 계속 밴드를 할 수 있는 정도까진 된다"고 말했다. 행사 출연에 대해서 이장원은 "많이는 못 한다"며 유재석에게 "좀 물어다 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더했다.

이장원은 2021년 11월 뮤지컬배우 배다해와 결혼했다. 배다해와 결혼 소식을 알렸을 당시 신재평은 "10대 때부터 친구였던 장원이가 장가를 간다고 하니 기분이 이상했었다"며 싱숭생숭한 기분을 편지에 담았다고 한다. 신재평은 편지에 '네가 너무 낯설다.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고 할 때 게임 캐릭터를 말한 줄 알았다'라며 '난 가정도 있는 남자인데 나이 40에 나만의 리틀 장원이를 보내줘야 한다니'라는 착찹한 심경을 적었다고 한다.

이장원은 "재평이가 저보다 몇 년 일찍 결혼했는데, 저도 그때 기분이 좀 이상했다"며 "재평이도 제가 결혼한다니까 똑같은 마음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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