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김구라./사진제공=MBC
'라스' 김구라./사진제공=MBC


김구라가 ‘라디오스타’ 위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MC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안영미와 이윤화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구라는 ‘라디오스타’를 노포에 비교하며 "요즘 노포가 전통적이면서 엄청 핫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예전에는 사실 즉흥적인 게 현장에서 요구되기도 했다, 게스트들을 막 몰아붙이기도 했고 굳이 해서 안 될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방송에 재밌게 나가기도 했다"며 "하지만 요즘엔 10대 출연자가 와도 자기에게 도움 안 되는 얘기는 안 한다, 설령했다 하더라도 재편집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고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김구라는 "저희는 갖춰진 상황에서 하는 토크쇼인데 그래도 10~20%는 현장에서 재밌게 하려고 하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많은 분이 나오려고 하고 있지만 진짜 위기라고 느꼈을 때는 윤종신이 했던 말을 들었을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토크쇼가 매번 같은 형태다. 토크쇼 상황은 썩 좋아지지 않았고 요즘에는 인터뷰할 때 속깊은 얘길 하기 쉽지 않지 않나, 서로 벽을 치기도 한다"며 "윤종신이 나한테 했던 얘기 중 하나가 하는데 내가 재미가 없다며 리프레시를 위해 '라디오스타'를 떠났다"고 고백한다. 또 김구라는 "위기는 우리 스스로가 하면서 '우리끼리 하는데 재미가 없다 했을 때'가 위기가 아니었나 한다"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개인적으로 그런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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