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재벌집 막내딸 손나은, "사고치지 말라"는 이보영에 부들부들 ('대행사')
'대행사' 이보영이 손나은을 향해 도발했다.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연출 이창민 극본 송수한)에서 고아인(이보영 분)은 자신의 자리를 걸고 인사 개혁을 단행한 데 이어, 광고주들에게도 부당한 업무 혁신을 고지하며 VC기획을 발칵 뒤집어 놨다. 특히, VC 그룹의 회장 딸, 강한나(손나은 분)까지 도발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종합] 재벌집 막내딸 손나은, "사고치지 말라"는 이보영에 부들부들 ('대행사')
고아인은 한국대 출신의 공채 팀장들을 팀원으로 강등시키면서 "6개월 내 매출 50% 상승시키지 못하면 퇴사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어 광고주들에게 "금요일 업무지시 후 월요일까지 제출과 광고주 개인적인 업무지시를 거부한다"며 업계에 잘못된 관행을 바꾸겠다는 공지 메일을 보냈다. 그동안 광고주들의 갑질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직원들은 쾌재를 불렀다.
[종합] 재벌집 막내딸 손나은, "사고치지 말라"는 이보영에 부들부들 ('대행사')
[종합] 재벌집 막내딸 손나은, "사고치지 말라"는 이보영에 부들부들 ('대행사')
그러나 광고주를 건드리는 것은 천하의 고아인도 뒷감당하기 어려운 일. 고아인은 이 뒷감당을 해줄 해결사로 '재벌 3세' 강한나를 점찍었다. 고아인은 강한나에 대해 "이슈도 만들 줄 알고, 여론도 읽을 줄 알고, 겉으론 망나니 코스프레하면서 속엔 구렁이 한 마리 앉아 있네"라고 했다. 강한나는 SNS를 통해 "난 명품 중독 아니다, 명품밖에 안 입어봐서 그렇다", "어그로꾼 맞습니다, 관종 좋아요. 좋아요는 더 좋아요"라는 등 뼈 있는 멘트를 날렸다.

강한나 첫 출근 날. 임원급을 포함한 전 직원이 로비에 모여서 성대한 환영회를 열었다. 최창수를 비롯한 나이 지긋한 임원들이 어린 그녀에게 90도 폴더 인사를 하며 잘 보이기 위해 혈안이 되었을 때, 고아인은 유일하게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당당하게 인사를 나눴다.
[종합] 재벌집 막내딸 손나은, "사고치지 말라"는 이보영에 부들부들 ('대행사')
고아인은 강한나에게 "모르는 거 많을 테니 앞으론 물어보면서 일하라"며 "아무것도 모르면서 시키지도 않은 일 하다가 사고 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한나는 부들부들 떨었다. 이 같은 도발로 고아인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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