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 딸이 태어난 순간을 '인생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내 인생의 한 장면'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조정석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조정석에게 "스태프 사이에서 정 많고 의리 있기로 유명하다. 축가 약속에 못 가면 다른 분을 보낸다고 한더라"고 말했다. 다른 분은 바로 아내 거미. 조정석은 "제가 사정이 생기면 같이 사는 분한테 부탁한다"며 "'내가 못 가서 아내가 간다'고 하면 오히려 '어우! 고맙다'며 더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거미와 2018년 결혼해 2020년 딸을 품에 안았다. 조정석은 4살 된 딸 이야기가 나오자 "안타깝게도 제 어릴 적 모습과 너무 똑같다. 손발 모양도 똑같다"고 말했다. 노래 잘하는 엄마, 아빠인 만큼 딸의 노래 실력에 대해 묻자 "노래를 잘하는지 아직 모르지만 목청은 좋다"고 밝혔다. 또한 "100일 정도까지는 제가 거의 다 했다. 씻기고 젖 먹이고 재우고.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예뻐서 그렇게 하고 싶었다. 똥도 예쁘고 다 예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조정석에게 "딸이 남자친구가 생길까 봐 벌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물었다. 조정석은 "저도 이럴 줄 몰랐는데 싫기보다는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조정석은 딸의 손톱을 잘라주다가 술을 마시게 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갓난아기 때 손톱을 잘라주는데 손이 너무 작아서 살을 살짝 집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가 나는데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낮술을 낮술을... 정말 속상하고 울컥했다"라며 다시 한번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 건데 아이는 울지, 저는 하늘이 무너지지. 나중에는 좀 취했다. 아이 재우고 아이 키우는 친구들에게 하소연하고 눈물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라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조정석은 '인생의 한 장면을 뽑는다면?'이라는 질문에 "저희 아이가 태어났을 때"를 꼽았다. 그는 "제 인생을 통틀어 감히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감동적인 순간"며 "멍멍해지고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간호사님이 엄마와 아이가 볼을 맞대게 해주는데 엄마는 감격스러워 눈물을 흘렸다. 뭔가 막 그런 게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내 인생의 한 장면'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조정석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조정석에게 "스태프 사이에서 정 많고 의리 있기로 유명하다. 축가 약속에 못 가면 다른 분을 보낸다고 한더라"고 말했다. 다른 분은 바로 아내 거미. 조정석은 "제가 사정이 생기면 같이 사는 분한테 부탁한다"며 "'내가 못 가서 아내가 간다'고 하면 오히려 '어우! 고맙다'며 더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정석은 거미와 2018년 결혼해 2020년 딸을 품에 안았다. 조정석은 4살 된 딸 이야기가 나오자 "안타깝게도 제 어릴 적 모습과 너무 똑같다. 손발 모양도 똑같다"고 말했다. 노래 잘하는 엄마, 아빠인 만큼 딸의 노래 실력에 대해 묻자 "노래를 잘하는지 아직 모르지만 목청은 좋다"고 밝혔다. 또한 "100일 정도까지는 제가 거의 다 했다. 씻기고 젖 먹이고 재우고.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예뻐서 그렇게 하고 싶었다. 똥도 예쁘고 다 예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조정석에게 "딸이 남자친구가 생길까 봐 벌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물었다. 조정석은 "저도 이럴 줄 몰랐는데 싫기보다는 내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조정석은 딸의 손톱을 잘라주다가 술을 마시게 된 일화를 전했다. 그는 "갓난아기 때 손톱을 잘라주는데 손이 너무 작아서 살을 살짝 집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가 나는데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낮술을 낮술을... 정말 속상하고 울컥했다"라며 다시 한번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 건데 아이는 울지, 저는 하늘이 무너지지. 나중에는 좀 취했다. 아이 재우고 아이 키우는 친구들에게 하소연하고 눈물 나기 일보 직전이었다"라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조정석은 '인생의 한 장면을 뽑는다면?'이라는 질문에 "저희 아이가 태어났을 때"를 꼽았다. 그는 "제 인생을 통틀어 감히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감동적인 순간"며 "멍멍해지고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간호사님이 엄마와 아이가 볼을 맞대게 해주는데 엄마는 감격스러워 눈물을 흘렸다. 뭔가 막 그런 게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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