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집4' 김민하가 아버지가 연애 코칭을 해준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4'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로운, 게스트 김민하가 안동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하는 드라마 '파친코'의 주인공을 맡아 전 세계에서 주목받았다. 성동일은 김민하의 '파친코' 오디션에 대해 물으며 "난 그게 신기했다. 기획사도 없이 불도저처럼 오디션으로 역할을 따냈다는 게. 테스트를 몇 차까지 봤냐"라고 질문했다.
김민하는 "첫 번째는 셀프 테이프였다. 영상을 찍어보냈다. 2차 오디션은 줌으로 온라인 오디션을 보고, 3차도 온라인 오디션이었다. 4차는 온라인 인터뷰, 5차는 케미스트리 리딩이었다. 남자 주인공과 '케미'를 보는데, 이걸 두 번 했다. 8차는 다른 주인공과도 케미 오디션을 봤다. 다 돼고 나서 9번 만에 감독님을 만났다"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그럼 아홉 번째 오디션 후에 만난 거냐. 그 감독 만나기 쉽지 않네"라고 놀라워했다. 김민하는 "오디션만 네 달을 봤다"며 "솔직히 안 해본 오디션이였는데 재미있었다. 오늘은 또 무슨 이야기를 할까. 대사가 너무 다 와닿는 말이였다. 네 달 동안 매번 후회 없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다음날 이들은 집 앞에 있는 나룻배를 타고 물안개를 감상하며 뱃놀이를 즐겼다. 성동일은 "사랑하는 연인과 나야하는데"라고 중얼댔다. 김만하는 "아빠가 맨날 연애 코치를 해주신다. 여자가 어렵게 해야 남자가 더 좋아한다고 한다. 남자한테 너무 다 해주지 말라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김민하는 성동일에게 "자녀분들이 있지 않나. 아이들이 화나게 할 때 어렵지 않으시냐"라고 물었다. 성동일은 "어렵다.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그 화가 좀 줄어들긴 한다. 기다려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집으로 돌아와 아침을 먹은 뒤 이들은 임청각을 찾았다. 이곳은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일제의 끔찍한 만행이 그대로 남아있는 장소다.
드라마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성동일은 김민하에게 "민하 할머님이 90세 정도 되셨는데, 일제강점기를 겪으신 산 증인이시다. '파친코' 출연을 어떻게 보셨냐"며 궁금해했다. 김민하는 "(그 시절에 대해서) 여쭤보고 '파친코'에 합격했을 때 할머니는 제가 합격해서 행복한데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제가 이걸 해야 한다는 게 너무 슬프다고 하셨다. 수많은 말 중 그 한 마디가 제일 크게 와닿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연기로라도 그 고통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책임감이 좀 더 남달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4'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로운, 게스트 김민하가 안동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하는 드라마 '파친코'의 주인공을 맡아 전 세계에서 주목받았다. 성동일은 김민하의 '파친코' 오디션에 대해 물으며 "난 그게 신기했다. 기획사도 없이 불도저처럼 오디션으로 역할을 따냈다는 게. 테스트를 몇 차까지 봤냐"라고 질문했다.
김민하는 "첫 번째는 셀프 테이프였다. 영상을 찍어보냈다. 2차 오디션은 줌으로 온라인 오디션을 보고, 3차도 온라인 오디션이었다. 4차는 온라인 인터뷰, 5차는 케미스트리 리딩이었다. 남자 주인공과 '케미'를 보는데, 이걸 두 번 했다. 8차는 다른 주인공과도 케미 오디션을 봤다. 다 돼고 나서 9번 만에 감독님을 만났다"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그럼 아홉 번째 오디션 후에 만난 거냐. 그 감독 만나기 쉽지 않네"라고 놀라워했다. 김민하는 "오디션만 네 달을 봤다"며 "솔직히 안 해본 오디션이였는데 재미있었다. 오늘은 또 무슨 이야기를 할까. 대사가 너무 다 와닿는 말이였다. 네 달 동안 매번 후회 없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다음날 이들은 집 앞에 있는 나룻배를 타고 물안개를 감상하며 뱃놀이를 즐겼다. 성동일은 "사랑하는 연인과 나야하는데"라고 중얼댔다. 김만하는 "아빠가 맨날 연애 코치를 해주신다. 여자가 어렵게 해야 남자가 더 좋아한다고 한다. 남자한테 너무 다 해주지 말라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김민하는 성동일에게 "자녀분들이 있지 않나. 아이들이 화나게 할 때 어렵지 않으시냐"라고 물었다. 성동일은 "어렵다.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그 화가 좀 줄어들긴 한다. 기다려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집으로 돌아와 아침을 먹은 뒤 이들은 임청각을 찾았다. 이곳은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독립운동의 역사와 일제의 끔찍한 만행이 그대로 남아있는 장소다.
드라마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에 성동일은 김민하에게 "민하 할머님이 90세 정도 되셨는데, 일제강점기를 겪으신 산 증인이시다. '파친코' 출연을 어떻게 보셨냐"며 궁금해했다. 김민하는 "(그 시절에 대해서) 여쭤보고 '파친코'에 합격했을 때 할머니는 제가 합격해서 행복한데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제가 이걸 해야 한다는 게 너무 슬프다고 하셨다. 수많은 말 중 그 한 마디가 제일 크게 와닿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연기로라도 그 고통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책임감이 좀 더 남달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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